연세대 민주화운동 전형 합격 18명... 文 정부 집권 후 크게 늘어
연세대 민주화운동 전형 합격 18명... 文 정부 집권 후 크게 늘어
  • 김재민 기자
  • 승인 2020.10.0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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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난달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난달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작년엔 치의예과 1명 뽑는 데 합격
- 곽상도 “최저학력 기준도 없는 특혜”

문재인 정부 집권 후 연세대 수시모집에서 ‘민주화 운동 관련자’로 응시해 합격한 신입생이 18명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중앙일보가 7일 단독 보도했다. 이는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대구 중·남구)이 확인한 결과다.

수시모집 전형 중 하나인 기회균형 전형은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 5·18 민주유공자, 다자녀 가정 자녀 등이 지원 가능한 사회공헌·배려 전형이다. 연세대는 2012학년도부터 민주화 운동에 참여했던 사람과 그 자녀도 이 전형에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중앙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2017학년도에는 민주화 운동 관련 응시자 중에서 서울에서 2명이 합격했다. 원주에선 국문학과에서 1명을 뽑았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 첫해인 2018학년도 전형(2017년 말 진행)에선 서울캠퍼스 10명, 원주캠퍼스 2명을 선발해 수가 크게 늘었다.

서울은 국문학과 2명, 영어영문학과 1명, 응용통계학과 1명, 경영학과 2명, 신학과 1명, 정치외교학과 1명, 행정학과 1명, 사회학과 1명을 합격시켰고 원주는 자연과학부에서 2명을 뽑았다.

2019학년도 전형에선 서울캠퍼스의 경영학과, 사회학과, 화학과, 기계공학과에 각각 1명씩 입학했고, 원주에선 간호학과에서 1명의 합격자가 나왔다.

특히 가장 최근인 2020학년도 전형에선 서울캠퍼스 치의예과에서만 1명이 합격했다. 당시 기회균형 전형을 통해 치의예과 학생 1명을 선발했는데, 합격생이 민주화운동 관련 자격으로 응시했던 수험생이었다.

이와 관련해 곽 의원은 “수시모집이라는 게 서류 평가와 면접만으로 뽑는 건데 민주화 운동 관련자라는 게 무엇이기에 수능 최저학력 기준도 없이 자녀에게 이렇게 특혜를 주는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연세대 측은 설명자료를 통해 “지원 자격이 평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지원자격 심사와 서류 및 면접 평가를 분리해 실시하고 있다”며 “학업성적과 논리적 사고력 위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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