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세계 최대 규모 코로나19 '최종' 임상시험 돌입
모더나, 세계 최대 규모 코로나19 '최종' 임상시험 돌입
  • 임나리 기자
  • 승인 2020.07.28 09: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헌팅턴비치의 모습. 2020.06.30.[사진=뉴시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헌팅턴비치의 모습.

 

미국 바이오 업체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관련 대규모 3상 임상시험에 착수했다.

뉴욕타임스(NYT)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번 시험은 미국 내 89개 도시에서 3만명의 건강한 피실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연구진은 피실험자들의 상태를 비교·관찰해 백신의 효험과 안전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들 중 절반은 백신을 두 차례 접종받는다. 나머지 절반은 소금물로 만든 플라시보(가짜 약)를 투여받는다.

모더나의 3상 시험은 현재 세계 최대 규모의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이기도 하다. CNBC방송에 따르면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중국 기업들이 브라질 등지에서 소규모 3상 시험을 이달 들어 시작한 단계라고 전했다.

모더나는 앞서 지난 3월 임상시험 결과 피실험자들에게서 커다란 부작용없이 항체가 형성됐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모더나는 미 정부로부터10억 달러(약 1조2000억원)에 달하는 지원금을 받고 미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와 함께 백신을 개발해왔다.

모더나는 성명을 내고 내년부터 연 5억 회에서 최대 10억 회 투여분까지 백신을 만들어 배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 제약업체 시노백바이오테크도 지난주 브라질에서 약 9000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시험에 들어간 상황이다. 시노백은 브라질 연구기관 부탄탄연구소와 협업하고 있다.

이외 중국 국영 제약회사 시노팜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1만5000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백신을 공동 개발 중인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도 이달 임상 3상시험을 시작했다. 미국 정부의 '초고속 작전'(Operation Warp Speed) 지원을 받은 존슨앤드존슨과 노바백스의 백신은 올 가을 임상 3상시험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칸시노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임상 2상시험을 끝내고 브라질과 러시아에서 또 다른 임상시험을 준비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