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연내 북미정상회담 미국에나 필요… 무익하다”
김여정 “연내 북미정상회담 미국에나 필요… 무익하다”
  • 김재민 기자
  • 승인 2020.07.1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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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2019.03.02.[사진=뉴시스]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2019.03.02.[사진=뉴시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10일 연내 3차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무익하다”며 선을 그으면서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판단에 따라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를 일”이라며 여지를 남겼다.

김 제1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조미(북미) 사이의 심격한 대립과 풀지 못할 의견 차이가 존재하는 상태에서 미국의 결정적인 입장 변화가 없는 한 올해 중, 그리고 앞으로도 수뇌회담(정상회담)이 불필요하며 최소한 우리에게는 무익하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는 미국에 위협을 가할 생각이 전혀 없으며 이에 대해서는 위원장 동지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분명한 입장을 밝히신 적이 있다”며 “그저 우리를 다치지만 말고 건드리지 않으면 모든 것이 편하게 흘러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은 우리의 핵을 빼앗는데 머리를 굴리지 말고 우리의 핵이 자기들에게 위협이 되지 않도록 만드는 데로 머리를 굴려보는 것이 더 쉽고 유익할 ”이라며 “타방의 많은 변화라고 할 때 제재해제를 염두한 것이 아님은 분명히 찍고 넘어가자고 한다”고도 했다.

다만 그는 "올해 중 수뇌회담은 그 가능성 여부를 떠나 미국이 아무리 원한다고 해도 우리가 받아들여 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면서도 "두 수뇌의 판단과 결심에 따라 어떤 일이 돌연 일어날지 그 누구도 모르는 일"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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