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리설주를 건드려?” 삐라에 담긴 외설 합성사진에 北 폭발했나
“감히 리설주를 건드려?” 삐라에 담긴 외설 합성사진에 北 폭발했나
  • 강수인 기자
  • 승인 2020.06.30 1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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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대북전단 살포를 두고 남측에 대한 비난 수위를 한층 더 높이며 문재인 정부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11일 북한동포직접돕기운동본부 이민복 대북풍선단장이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자신의 창고에서 대북전단을 정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북한이 대북전단 살포를 두고 남측에 대한 비난 수위를 한층 더 높이며 문재인 정부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11일 북한동포직접돕기운동본부 이민복 대북풍선단장이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자신의 창고에서 대북전단을 정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대북전단(삐라) 살포에 북한이 유독 공격적인 반응을 보인 것을 두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얼굴이 포르노에 합성된 사진이 포함됐기 때문이라는 소문이 무성하다.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 공간에서 탈북단체가 북한에 보낸 삐라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급속도로 퍼졌다.

이 글 첨부된 사진 중에는 리설주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얼굴을 일본 포르노 DVD 표지에 합성해 놓은 사진이 포함돼 있다. 한글로 설주의 사랑'이라는 제목도 적혀 있다.

해당 사진 옆에는 리설주 포르노 김정은만 알고 북한 주민들은 모른다’, ‘리설주 사모님께서 홀딱 벗고 간부들과 추잡한 영상을 찍어 외화벌이?’라는 자극적인 글도 적혀 있다.

이 게시글 작성자는 김 위원장의 부인인 리설주의 얼굴 사진을 넣고, 야한 사진과 합성해서 조롱하니까 초강경 대응을 하고 나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한 러시아 대사는 29(현지시간) 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와 유사한 발언을 했다.

알렉산드르 러시아 대사는 “531(대북전단) 살포는 북한 지도자의 부인을 향한 추잡하고 모욕적인 선전전의 성격을 띠었고, 포토샵까지 이용한 저열한 방식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북한 지도부는 물론 주민들 사이에서도 강력한 분노를 일으킨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평양국제비행장에서 국빈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를 환송했다. 또 이날 시진핑 내외를 태운 차가 숙소를 떠나 평양국제비행장에 이르는 도로에 평양시민들이 열렬히 환송했다며 조선중앙TV가 22일 보도했다[사진=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평양국제비행장에서 국빈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를 환송했다. 또 이날 시진핑 내외를 태운 차가 숙소를 떠나 평양국제비행장에 이르는 도로에 평양시민들이 열렬히 환송했다며 조선중앙TV가 22일 보도했다[사진=뉴시스]

 

북한에서 리설주는 최고 존엄으로 불리는 김 위원장에 버금가는 위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탈북민단체가 북측으로 날린 삐라에 이 같은 대우를 받는 리설주의 외설적인 사진이 함께 실리자 북한 지도부뿐만 아니라 주민들까지 격분하고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북한은 한미 연합군사훈련 때보다 대북전단 문제에 더욱 격앙된 반응을 보인 바 있다.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13대규모 합동군사연습(훈련)도 엄중한 위협이었지만 그보다 더 위험한 것은 최고 존엄에 대한 중상 모해 행위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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