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트윗 전쟁에 껴든 페이스북..저커버그가 트럼프를 '옹호'한 이유
트럼프·트윗 전쟁에 껴든 페이스북..저커버그가 트럼프를 '옹호'한 이유
  • 윤희준 기자
  • 승인 2020.05.28 18: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사진=뉴시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사진=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소셜미디어 업체 트위터가 '가짜 뉴스 트윗'을 두고 전면전을 시작한 가운데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나서며 트럼프 대통령의 편을 들었다.

더힐 등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27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더데일리브리핑(The Daily Briefing)'과의 인터뷰를 통해 "페이스북은 온라인 상에서 사람들이 말하는 모든 것의 진실을 결정하는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고 밝히며 "일반적으로 민간 기업들, 특히 플랫폼 회사들은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입장을 전했다.

그는 트위터가 잘못된 결정을 내렸는가 라는 질문에 "페이스북은 트위터와는 다른 정책을 가지고 있다"며 일축했다.

트위터는 지난 26일 트럼프 대통령의 "우편투표는 선거조작" 등의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주장이 사회 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트윗 2개에 "팩트 체킹"이라는 경고 문구를 단 것을 비판한 것이다. 트위터는 이 문구 클릭시 이를 바로 잡는 관련 기사 등이 링크 되도록 했다.

저커버그는 오인할 수 있거나 잘못된 내용의 정치 광고라도 페이스북에 게시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회사의 입장을 옹호해 왔다. 지난해 10월 조지타운대 연설에서 "민주주의에서 민간 기업이 정치인이나 뉴스를 검열할 권리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페이스북의 정치 광고는 그 어느 곳보다 투명하다"며 자신했다.

이어 "우리는 정치광고를 체크하지 않는다. 우리는 사람들이 정치인이 말하는 내용을 스스로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8일 소셜미디어 규제와 관련된 행정 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의 경고 딱지 직후 "트위터가 대선에 개입하려 한다.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다"면서 강력하게 규제하거나 문을 닫게하겠다는 경고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