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문 대통령과 통화에 "한국의 대응 세계의 모범" 극찬
빌 게이츠, 문 대통령과 통화에 "한국의 대응 세계의 모범" 극찬
  • 유성일 기자
  • 승인 2020.04.1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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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빌 게이츠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 이사장과 전화 통화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2020.04.10.[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빌 게이츠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 이사장과 전화 통화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2020.04.10.[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와의 통화에서 코로나19 대응 및 백신개발 관련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게이츠 이사장의 제안으로 오전 10시부터 약 25분간 통화했다고 강민석 대변인이 전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문 대통령의 코로나 극복을 위한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세계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의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을 보고 배울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 정부는 아시아 지역 국가로는 최초로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에 공여했고 올해부터는 감염병혁신연합(CEPI)에도 기여할 계획"이라며 "게이츠 재단이 국제백신연구소 등 국제기구를 후원하고 있고, 우리 정부와도 함께 '라이트펀드'에 공동출자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이 언급한 세계백신면역연합은 개발도상국 백신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민관협력 기관이며, 감염병혁신연합은 백신 치료제 개발연구를 지원하는 국제 공공민간 기구다.

게이츠 이사장은 "(라이드펀드를) 올해 두배 이상 성장시킬 계획"이라며 "이 단체들은 글로벌 보건과 코로나 사태 극복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게이츠 이사장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백신 개발에 대해 "감염병에 취약한 나라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백신 개발 및 보급 등의 분야에서 재단과의 협력을 확대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백신 개발 노력에 못지않게 치료제 개발 노력도 중요"하다며 "한국은 여러 연구소와 제약회사가 정부의 강력한 지원으로 치료제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게이츠 이사장은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치료제는 백신보다 빨리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데다 사망자 수를 줄일 수 있고 의료진의 과부하도 막을 수 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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