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보다 스타벅스', 자가격리 위반 20대 여성 '감염된 채' 강남 활보
'감염보다 스타벅스', 자가격리 위반 20대 여성 '감염된 채' 강남 활보
  • 임나리 기자
  • 승인 2020.04.10 14: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8일 전신 방호복을 입은 인천국제공항 출입국 외국인청 입국심사관이 유증상자 전용 입국심사대에서 입국심사뒤 자가격리 지침을 설명하고 있다. 2020.04.08.[사진=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8일 전신 방호복을 입은 인천국제공항 출입국 외국인청 입국심사관이 유증상자 전용 입국심사대에서 입국심사뒤 자가격리 지침을 설명하고 있다. 2020.04.08.[사진=뉴시스]

 

미국에서 입국한 뒤 자가격리 기간 중 커피전문점 '스타벅스'만 4번을 가고 강남을 휘젓고 다닌 20대 여성이 발생했다.

서울 서초구는 10일 자가격리 지시를 받고도 이를 위반한 20대 여성을 고발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초구에 따르면 서초구 잠원동에 사는 이 여성(27)은 미국에서 지난달 24일 입국했고 서초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3월 31일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정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자가격리 의무화 발효는 지난달 27일 이었기 때문에 이 여성에게 자가격리 의무는 없다.

이 여성은 3월 31일은 편의점, 4월 1일 오후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약국에 들렀고, 스타벅스 강남대로 신사점에 머물렀다. 4월 3일 저녁에도 같은 스타벅스 지점에서 2시간 넘게 머물다 고깃집에 들른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이후 이 여성이 탑승했던 비행기에 동승한 승객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기내 접촉자로 분류돼 4월 4일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다. 따라서 이 여성은 4월 4일 부터 자가격리를 지켜야 할 법적 의무가 생긴 것이다.

하지만 이 여성은 자가격리 통보를 받은 당일 오후에도 스타벅스와 고깃집에 갔고, 다음날 5일에도 2차례에 걸쳐 같은 지점 스타벅스에 방문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 여성은 6일에도 같은 스타벅스 매장과 돈가스집, 같은 고깃집에 방문했다.

결국 이 여성은 자가격리 해제 예정을 앞두고 지난 7일 다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아 보라매병원으로 이송됐다.

다시말하면 이 여성이 최초 입국 한 시점인 3월 24일 부터 확진 판정을 받은 이달 7일 까지 최소 2주일 동안 신종 코로나 잠복기 상태에서 강남을 휘젓고 다녔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자 다수의 누리꾼들은 이 여성의 안일함에 당시 같은 공간에 있었던 사람들이 사실을 알고 불안에 떨거나 자가격리, 최악의 경우 감염 됐을 수 있다고 보고 엄벌에 처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