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난 집에 동생 구하려 뛰어든 10대.. 동생과 참변
불 난 집에 동생 구하려 뛰어든 10대.. 동생과 참변
  • 임나리 기자
  • 승인 2020.04.0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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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4시 5분께 울산시 동구 전하동 한 아파트 13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020.04.08.(사진=울산소방본부 제공)[사진=뉴시스]
8일 오전 4시 5분께 울산시 동구 전하동 한 아파트 13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020.04.08.(사진=울산소방본부 제공)[사진=뉴시스]

 

잠시 편의점에 다녀 온 사이 집에 불이 나자 초등생 동생을 구하려고 뛰어 들어간 형과 집에 있던 동생이 모두 사망하는 비극이 발생했다.

8일 오전 4시 5분쯤 울산의 한 아파트 13층에서 불이났다. 이 화재로 집 안에 있던 9살 동생과 18살 형이 아파트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식당을 운영하는 형제의 부모는 장사 준비를 위해 당시 집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나기 전 형은 친구와 함께 편의점에 갔고, 돌아와 보니 불이 나 동생을 구하려고 집 안으로 들어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경찰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형제와 친구 등 3명이 새벽에 배가 고파 라면을 끓여 먹은 뒤 냄새를 없애려 촛불을 켜놓았고, 형과 친구가 음료수를 사려고 편의점에 간 사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했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30여분 만에 꺼졌다.

이 화재로 아파트 주민 8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100여 명이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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