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중국인이 아니다' 티셔츠 등장에 中 격노
'나는 중국인이 아니다' 티셔츠 등장에 中 격노
  • 윤민석 기자
  • 승인 2020.04.07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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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글
사진=구글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 동양인 혐오범죄가 날로 거세지고 있으며 특히 발원국인 중국에 반감을 더욱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나는 중국인이 아니다'라는 영문이 적힌 티셔츠가 온라인 사이트에서 판매되면서 중국 누리꾼들이 격노하고 있다.

7일 아마존, 레드버블 등 해외 판매 사이트에서는 '나는 중국인이 아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가 판매되고 있었다. 이 셔츠에는 '나는 중국인이 아니라 한국인이다', '나는 중국인이 아니라 대만인이다', '나는 아시아인이지만 중국인은 아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으며 판매 가격은 15~20달러(약 1만8000~2만4000원) 사이다.

이 사실이 SNS를 통해 급속도로 전파되자 이를 본 중국인들이 격분한 것이다. 누리꾼들은 이 티셔츠의 용도가 '아시아인이 자신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옷'이라고 까지 표현하자 중국 누리꾼들은 코로나19 확산 사태 속에 인종 차별 행동을 부추기는 행위라며 반박하고 있다.

중국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에 한 중국인 누리꾼은 "코로나19가 중국에서 처음 보고되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발원지가 반드시 중국이라고 단정할 순 없다"고 반박했다. 바꿔말하면 중국은 코로나19가 우한에서 처음 나타났지만 반드시 중국에서 시작됐다고 볼 수 없다고 주장하는 것과 같다.

일각에서는 '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이라며 문제 없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중국인에 대한 혐오가 더욱 심해질 것이다. 멈춰야 한다'는 의견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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