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은 '온데간데' 없고.. 프랑스판 '신천지' 대규모 행사에 수천명 감염
팬데믹은 '온데간데' 없고.. 프랑스판 '신천지' 대규모 행사에 수천명 감염
  • 김지영
  • 승인 2020.04.02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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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8일에 프랑스 뮐루즈시에서 진행된 2020년 열린문교회 예배 모임[로이터=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2월 18일에 프랑스 뮐루즈시에서 진행된 2020년 열린문교회 예배 모임[로이터=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 팬데믹으로 유럽의 확산세가 날로 치솟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에서는 신도 수천 명이 교회에서 행사를 진행해 감염자가 폭증하는 사례가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프랑스 오랭 주 뮐루즈시에 위치한 '열린 문 교회'에서 주최한 종교 행사를 통해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1966년 피터슈미츠 부부에 의해 창립된 이 단체는 2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특별 행사를 진행, 당시 행사 참여를 위해 프랑스 전역에서 신도 수천 명이 교회로 몰리는 등 마치 신종 코로나와 관련 없는 사람들처럼 행동해 눈길을 끌었다.

더구나 밀폐된 공간에서 진행된 이 행사에서는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참석해 있었고, 행사 이후 참서자들 사이에서 확진자들이 폭증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뮐루즈시 당국은 이 행사와 관련해 신종 코로나에 감염된 사례가 2500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 행사에 참여 후 신종 코로나로 사망한 사람도 17명에 달한다.

피터슈미츠 목사는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행사에 2000명 가량의 신도들이 참석했고 이들과 함께 기도하고 노래했다"고 밝혔다. 행사에서는 예배 중 신체 밀접 접촉 행위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해당 사안을 보도하면서 한국의 '신천지'와 유사한 경우라고 언급했다. 로이터는 "한국의 큰 종교단체가 5000건 이상의 감염을 유발했다"면서 "신종 코로나 감염속도와 공격성을 보여주는 사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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