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추천보조금' 싹쓸이 한 배당금당, 허경영의 노림수였나
'여성추천보조금' 싹쓸이 한 배당금당, 허경영의 노림수였나
  • 유성일 기자
  • 승인 2020.04.0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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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영 국가혁명배당금당 대표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비례 위성정당 위헌·위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3.24.[사진=뉴시스]
허경영 국가혁명배당금당 대표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비례 위성정당 위헌·위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3.24.[사진=뉴시스]

 

제21대 국회의원선거를 13일 앞두고 각 후보자는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 가운데 국가혁명배당금당(배당금당)이 지역구 여성 후보 전원에게 선거 비용을 지급한다.

2일 허경영 배당금당 대표는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여성 지역구 출마자 77명에게 해당 지원금을 똑같이 나눴다"면서 "1080만 원씩 보내기로 했다. 선거 운동에 쓰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배당금당은 4·15 총선에서 전국 253개 지역구에 77명(30.4%)의 여성 후보를 추천해중앙선관위로부터 지난달 30일 여성추천보조금 8억4200만7960만원을 받은 바 있다.

배당금당 관계자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오늘 오전 일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허 대표가 법의 허점을 노려 정치자금을 빼돌리는 것 아닌가라는 의구심을 제기했지만 정치자금법에 따르면 한 정당이 전체 지역구 후보중 30%를 여성으로 공천할 경우 이와 관련한 여성추천보조금을 준다. 

이번 4·15 총선에서 여성 후보 30%를 넘긴 정당은 배당금당이 유일해 여성추천보조금 8억 4000여만 원을 모두 챙겼다.

허 대표는 일각의 의구심에 "보조금 제도가 있는 줄도 몰랐다"면서 "여성을 우대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처음부터 여성 후보 공천 비율을 30% 이상으로 잡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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