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에서 날아오는 검체 1만5천개, "한국에 부탁한다"
핀란드에서 날아오는 검체 1만5천개, "한국에 부탁한다"
  • 유민준 기자
  • 승인 2020.04.01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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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의 국경봉쇄 직전인 17일(현지시간) 남부 러시아와의 국경이 있는 라펜란타의 도로 검문소에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입국 금지선이 세워진 광경. 이 날 밤 이후로 핀란드는 모든 국경을 봉쇄했고 북극관광지 라플란드에서는 수천명의 외국 관광객들이 발이 묶였다.2020.03.20.[사진=뉴시스]
핀란드의 국경봉쇄 직전인 17일(현지시간) 남부 러시아와의 국경이 있는 라펜란타의 도로 검문소에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입국 금지선이 세워진 광경. 이 날 밤 이후로 핀란드는 모든 국경을 봉쇄했고 북극관광지 라플란드에서는 수천명의 외국 관광객들이 발이 묶였다.2020.03.20.[사진=뉴시스]

 

신종 코로나 감염 사태로 홍역을 앓고 있는 유럽에서 국내 의료진에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요청했다.

3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핀란드 메히라이넨 병원은 성명을 통해 "앞으로 2주 동안 전국 진료소가 코로나19 의심 환자로부터 채취한 검체 1만8천개를 한국의 실험실로 보낼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핀란드에서는 진단 키트 부족 등을 겪고 있어 코로나19 의심 환자의 검사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하는 겨우가 발생하고 있다. 핀란드 보건당국은 고위험군 또는 의료진 등을 대상으로 2만1000건의 검사만 진행했고 다른 환자들은 검사를 못한 실정이다.

당초 메히라이넨은 유럽의 연구소나 기관 등에 검사 의뢰를 하려했으나 검사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곳을 찾지 못해 국내 의료진에 힘을 빌려 빠르게 확진자를 선별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메히라이넨은 "유럽에서 검진을 의뢰할 곳을 차지 못했다"며 "한국은 의료시스템으로 바이러스 확산을 획기적으로 늦출 수 있었다. 메히라이넨에 필요한 검사 수요도 쉽게 감당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현재 핀란드는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라 4월 1일 오전 10시 기준 1418명의 확진자가 보고됐다. 하지만 진단 검사 속도가 느려 실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가 AF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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