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메이드 인 차이나' 중국 남부, 설치류 전염병 발생
'바이러스 메이드 인 차이나' 중국 남부, 설치류 전염병 발생
  • 윤민석 기자
  • 승인 2020.03.25 15: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9일 중국 허난성 의료지원팀이 후베이성 우한을 떠나기 전 환송인파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있다. 중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이틀째 ‘제로(0)’을 기록했지만, 역유입 사례가 이틀 연속 30명대를 기록했다. 2020.03.20.[사진=뉴시스]
19일 중국 허난성 의료지원팀이 후베이성 우한을 떠나기 전 환송인파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있다. 중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이틀째 ‘제로(0)’을 기록했지만, 역유입 사례가 이틀 연속 30명대를 기록했다. 2020.03.20.[사진=뉴시스]

 

현재 세계를 대공황 상태로 빠지게 만들어 세계보건기구(WHO)의 팬데믹 선언까지 이르게 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발원지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화난수산시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야생동물이 신선하다'는 중국인들의 식문화 인식으로 인해 화난수산시장에서는 중국에서 금지한 야생동물 밀거래가 암암리에 진행됐고 특히 야생 박쥐를 보양식으로 먹는 중국인은, 코로나 바이러스를 품고 있던 박쥐를 '식용'으로 사용함으로서 지금의 사태까지 번지게 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출현에 대한 여러 의혹들 중 박쥐를 숙주로 삼고 있던 바이러스가 그 박쥐를 식용한 인간에게 옮겨왔다는 가설이 가장 유력하지만, 우한 화난수산시장에서 가장 가까운 '우한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바이러스 실험체가 유출됐다는 의혹과 '우한 바이러스연구소'에서 버린 폐기물에서 유출됐다는 의문도 계속해서 제기돼 왔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발생으로 '바이러스 발원국'이라는 오명을 쓴 중국에 이번엔 '한타바이러스'가 퍼지기 시작해, 산업에 국한되지 않고 바이러스까지 만들어내는 '바이러스 메이드 인 차이나(virus made in china)'라는 씻어내기 어려운 '바이러스 천국'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즈 등 현지 언론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남부 원난성에서 산둥성으로 향하는 버스를 타고 가던 한 남성이 갑자기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의료진은 이 남성의 직접적 사망 원인으로 '한타바이러스'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

'한타바이러스'는 쥐 등 설치류의 소변이나 침, 대변을 통해 인간에게 감염되며, 몇몇 종은 인간에게 매우 치명적이지만 이외의 종은 질병을 유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한타바이러스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 중 가장 위험한 것은 '유행성출혈열'로, 이는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며 치사율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유행성출혈열은 고열과 구토, 복통 등의 증상을 보이며 특히 미국과 남미에서는 치사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이 한타바이러스 감염으로 사망한 것을 확인한 보건 당국은 버스 내 승객 32명 전원에 대해 바이러스 검사를 시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내에서는 한타바이러스의 일부 증상이 신종 코로나와 유사해, 코로나19와 더불어 더 심한 바이러스 감염 사태가 발생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현지 SNS에서는 '#hantavirus'가 해시태그돼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중국내 한타바이러스 감염 사망자가 발생한 원인에 대해 몇 가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한타바이러스가 매우 제한된 환경에서 동물-사람간의 전파라고 설명했지만, 일각에서는 '중국이라면 충분히 쥐를 먹고도 남았다'라며 중국의 '식문화'를 거론했다.

 

사진=TV조선 아내의맛
사진=TV조선 아내의맛

중국의 식용쥐 문화는 TV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지난 1월 14일 TV조선의 '아내의 맛' 함소원 편에서는 중국 잔칫상이 소개되며 '새끼쥐로 담근 술'이 그대로 방영됐다. 이러한 쥐 식용문화를 바탕으로 일각에서는 '쥐의 배설물을 먹진 않았을건데..'라며 한타바이러스의 원인으로 쥐 '식용문화'를 문제 삼았다.

신종 코로나 팬데믹으로 이탈리아는 확진자 중 9%가 사망하는 높은 치명률을 나타내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단 며칠 만에 5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러한 가운데 혹여나 '식용 쥐'로 인한 한타바이러스의 감염이 시작이라도 된다면 중국이 이 사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