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7세 소년 최종 '음성' 판정, "아버지 마스크 대리 구매하려다가.."
대구 17세 소년 최종 '음성' 판정, "아버지 마스크 대리 구매하려다가.."
  • 윤희준 기자
  • 승인 2020.03.19 15: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19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대구 17세 사망자는 진단검사관리위원회가 '코로나19 음성'으로 최종 판단했다고 밝히고 있다. 2020.03.19. [사진=뉴시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19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대구 17세 사망자는 진단검사관리위원회가 '코로나19 음성'으로 최종 판단했다고 밝히고 있다. 2020.03.19. [사진=뉴시스]

 

지난 18일 급성 폐렴으로 숨진 17세 환자의 사후 신종 코로나 진단 검사에서 최종 음성 판정을 내렸다. 

앞서 A군이 숨지기 전날 실시된 신종 코로나 검사에서는 일부 양성 반응이 나오기도 했지만, 중앙방역대책본부는 A군에 대해 이날 오전 개최된 진단검사관리위원회에서 음성으로 최종 판정했다고 밝혔다.

대구 영남대병원은 지난 13일부터 전날까지 A군에 대한 신종 코로나 검사를 총 13회 진행한 바 있다. A군의 신종 코로나 양성 반응은 마지막 13번째 검사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13번째 검사에서는 소변과 가래를 통해 부분 PCR(유전자 증폭)검사를 진행했다.

영남대병원은 이후 방역 당국에 검사를 의뢰했으며, 당시 방역 당국은 검사 결과에 대해 단정하기 어려운 '미결정' 사안으로 판단했다. 또 정확한 진단을 위해 서울대 병원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동일한 검체를 제공해 검사를 의회했다.

그 결과, 이들 기관에서 이뤄진 각 검사 결과에 따르면 A군의 모든 검체에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영남대병원 측에 검사 원자료를 요청했고, 이를 재판독한 결과 실험실 오염 또는 기술 오류가 있었을만한 상황이 의심됐다고 밝혔다.

온라인 포털과 커뮤니티 등에서는 이 17세 소년이 직장암 3기 아버지를 대신해 마스크를 구매하러 나왔다가 이같은 일을 당한 사실이 알려지자 추모 물결이 일고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