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코로나 19 막을 나노소재 마스크 개발소식에 애타는 상용화 기대감
[시선집중] 코로나 19 막을 나노소재 마스크 개발소식에 애타는 상용화 기대감
  • 윤희준 기자
  • 승인 2020.03.16 16: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누 손세탁 20회 뒤의 미세구조 변화 사진(나노섬유의 형상에 변화가 없다).[사진=뉴시스]
비누 손세탁 20회 뒤의 미세구조 변화 사진(나노섬유의 형상에 변화가 없다).[사진=뉴시스]

 

국내 연구진이 1회용 마스크를 대체할 다회용 마스크 개발에 성공, 상품화까지 마쳤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민적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식약처의 허가가 빠르게 진행된다면 한 달 내 상용화가 가능해 마스크 가뭄해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김일두 신소재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직경 100~500nm 크기를 갖는 나노섬유를 직교 혹은 단일 방향으로 정렬시키는 독자기술을 개발해 세탁 후에도 필터 효율이 잘 유지되는 나노섬유 멤브레인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기존 섬유필터의 경우 물이 닿으면 공기 여과효율이 급격히 떨어지는 반면 김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나노섬유 기반 마스크는 기존 섬유필터의 실험을 적용했음에도 94%의 효율을 유지했다.

김일두 교수는 "이렇게 수시로 세탁을 하더라도 한달간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김 교수는 "식약처 승인 등의 관련 절차를 거쳐 제품화한 후 곧 양산 설비 증설을 통해 생산량을 늘리는 한편 정렬된 멤브레인에 향균기능을 부여해 사용 안정성이 더욱 향상된 고품질 필터를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교수는 해당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식약처에 허가를 요청할 예정이며 생산 설비 확대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의 허가는 40일 이상이 소요되지만 최근 식약처가 신종 코로나 확산 이후 벌어진 '마스크 대란' 등을 감안할 때 관련 규제와 절차를 간소화할 가능성이 커 이르면 한 달 내 허가가 나올 수도 있다.

김 교수 연구팀의 신소재 마스크 개발과 함께 해당 상품이 시중에 나올 경우 마스크 품귀현상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것은 물론 바이러스 확산저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우려섞인 관측도 나오고 있다. 마스크 제조-판매-유통업자들이 마스크 특수를 누리려 빼돌리기를 통해 폭리를 취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이 신개발 마스크도 복잡한 시장경제논리에 막혀 상용화가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한 네티즌은 "새로 개발된 나노소재 마스크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서는 정부가 생산-유통-판매를 주도해 국민에게 공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