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 세력에 '반(反)'한 금태섭, 결국 강서갑 탈락
친문 세력에 '반(反)'한 금태섭, 결국 강서갑 탈락
  • 윤민석 기자
  • 승인 2020.03.1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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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 참석에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0.02.19.[사진=뉴시스]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 참석에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0.02.19.[사진=뉴시스]

 

작년 9월 '조국 사태' 때 민주당 내에서 거의 유일하게 조 전 장관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를 내고, 공수처 법안통과에 반대표를 던졌던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이 강서갑 경선에서 결국 낙방했다.

강서갑 경선에는 친문계로 알려진 강선우 전 민주당 부대변인이 출전하다. 당 내부에서는 '반(反)조국' 입장이었던 금 의원에게 미필적 고의로 예비후보 탈락을 안겼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작년 말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에 연루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은 대전 중구 경선에 통과했다.

서울 강서갑은 민주당 공천에 최대 '요충지'다. 현역인 금 의원이 조 전 장관 임명에 반대하고, 공수처법 표결에 기권했다는 등 소신 발언을 했다는 이유가 결국 친문 당원들 사이에서는 금 의원이 눈엣가시였던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강서갑 경선에는 '조국 대 반(反)조국' 대열로 금태섭 의원의 지역구에 김남국 변호사가 공천에 가담하며 '자객 공천'이라는 논란을 촉발시킨 바 있다. 

일각에서는 친문에 밉보인 금 의원을 '이참에 내쳤다'라는 평가가 나오는 한편 금 의원은 경선 탈락이 알려지자 "다 내 부족이다, 그동안 감사했다"라는 말을 남겼다. 

이 소식을 접한 진중권 전 교수는 "기어이 금태섭의 목을 쳤다"면서 "민주당이 미쳤다고" 강한 비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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