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크루즈에선 음성, 집으로 오자 양성.. 열도 '불안감' 수직 상승
일본 크루즈에선 음성, 집으로 오자 양성.. 열도 '불안감' 수직 상승
  • 유성일 기자
  • 승인 2020.02.21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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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호복을 입은 관계자들이 21일 일본 요코하마항에 격리, 정박 중인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하선할 승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20일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승객인 87세 남성과 84세 여성 등 2명이 사망해 유람선 승객 중 처음으로 사망자가 나왔다. 이에 따라,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망자는 3명이 됐다. 2020.02.21.[사진=뉴시스]
방호복을 입은 관계자들이 21일 일본 요코하마항에 격리, 정박 중인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하선할 승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20일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승객인 87세 남성과 84세 여성 등 2명이 사망해 유람선 승객 중 처음으로 사망자가 나왔다. 이에 따라,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망자는 3명이 됐다. 2020.02.21.[사진=뉴시스]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신종 코로나 음성 판정을 받은 뒤 자국으로 돌아간 호주인이 신종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호주인 감염자와 동일한 조건을 충족한 일본인 등을 수백 명 하선시킨 터라 앞으로 신종코로나가 일본 내에 급속도로 전파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21일 일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에 머물다가 20일 전세기로 자국에 돌아간 호주인 160명 중 2명이 신종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호주 보건부가 발표했다.

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발열 등 증상이 없는 이들이 전세기를 타고 호주로 돌아가도록 허락을 한건데, 귀국 후 실시한 검사에서 일부 양성으로 판명된 것이다.

현재 호주는 일본 크루즈선에 머물다 돌아온 이들을 2주간 격리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일본은 귀국한 호주인과 같은 조건을 충족한 이들을 19일부터 추가 격리 없이 하선시키고 있다.

일본 정부는 객실 내 격리를 시작한 이달 5일 이후 추가 감염이 발생하지 않았고 격리 기간 2주를 채운 19일 기준, 발열 등 증상이 없고 음성 판정을 받은 이들이 신종코로나를 전파할 우려가 없다고 판단해 이같이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일본 열도에서는 훨씬 더 빠른 속도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 21일에도 최대 450명이 크루즈선에서 내릴 것으로 예상돼 불안감은 계속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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