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오스카 상' 뺏긴게 분했나?
트럼프, '오스카 상' 뺏긴게 분했나?
  • 임나리 기자
  • 승인 2020.02.21 1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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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미 콜로라도주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열린 선거 집회에 참석해 마이클 블룸버그 전 시장의 민주당 TV 토론 성과를 설명하면서 숨이 막히는 시늉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받은 것을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기생충이 작품상을 받을 만큼 그렇게 좋은 영화인지 모르겠다"며 비꼬았다. 2020.02.21.[사진=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미 콜로라도주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열린 선거 집회에 참석해 마이클 블룸버그 전 시장의 민주당 TV 토론 성과를 설명하면서 숨이 막히는 시늉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받은 것을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기생충이 작품상을 받을 만큼 그렇게 좋은 영화인지 모르겠다"며 비꼬았다. 2020.02.21.[사진=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영화 '기생충'을 저격하고 나섰다.

폭스뉴스는 미국 서부 유세를 진행 중인 트럼프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이 얼마나 나빴지? 승자는 한국에서 온 영화"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도대체 그게 다 뭐였지? 우리는 한국과 무역에서 충분히 많은 문제를 갖고 있다"라며 "더욱이 올해 최고의 영화상을 주나? 잘 됐나? 모르겠다"라고 했다.

이어 "나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와 같은 영화를 찾고 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 좋은 (미국) 영화가 너무 많다"고 말했다.

USA투데이도 아카데미는 트럼프 대통령이 아카데미가 미국 영화를 선택했어야 했다고 말한 것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기생충'언급은 영화 자체에 대한 직접적 비난이라기보다 자국 영화가 작품상을 받지 못한 데 대한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미국과 한국의 경제적 '무역' 문제를 '아카데미 상'과 엮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게 보여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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