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교수의 "민주당만 빼고" 고발...비판 쏟아지자 꼬리내린 민주당
임 교수의 "민주당만 빼고" 고발...비판 쏟아지자 꼬리내린 민주당
  • 윤민석 기자
  • 승인 2020.02.1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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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2.12.[사진=뉴시스]
이해찬(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2.12.[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임미리 교수 및 경향신문에 대한 고발을 취하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측은 "임미리 교수는 안철수의 씽크탱크 '내일'의 실행위원 출신으로, 경향신문에 게재한 칼럼이 단순한 의견 개진을 넘어 분명하 정치적 목적이 있는 것으로 판단해 고발을 진행하게 되었던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러나 우리의 고발조치가 과도했음을 인정, 이에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앞서 임 교수는 지난달 29일 경향일보 칼럼에서 "정당과 정치인들에게 알려주자. 국민이 볼모가 아니라는 것을, 유권자도 배신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자"며 "선거가 끝난 뒤에도 국민의 눈치를 살피는 정당을 만들자. 그래서 제안한다. '민주당만 빼고' 투표하자"고 했다.

민주당은 13일 임 교수와 그의 칼럼을 실은 경향신문 책임자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선거운동 기간이 아님에도 불구, 칼럼을 통해 투표 참여를 권유하는 등 각종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다.

이 사실이 임 교수의 페이스북 등을 통해 뒤늦게 알려지면서 정치권 안팎에선 비판이 무성했다. 야권은 "특정 정당이 신문 칼럼 내용을 이유로 필자를 고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고 폭력적인 행위" "자당을 비판하는 칼럼에 고발로 대응한 것은 납득할 수가 없다" 등의 지적을 쏟아냈으며 민주당 내에서도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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