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이재용 '프로포폴 상습투약' 의혹?
삼전 이재용 '프로포폴 상습투약' 의혹?
  • 유민준 기자
  • 승인 2020.02.1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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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월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리는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0.01.17.[사진=뉴시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월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리는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0.01.17.[사진=뉴시스]

이재용 삼선전자 부회장이 프로포폴을 상습투약 했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상습투약 했다는 프로포폴은 '우유주사'라고도 불리며 향정신성 수면마취제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13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호삼)는 지난달 대검찰청으로부터 이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 중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공익신고 자료와 함께 수사의뢰서를 지난달 대검에 전달한 바 있다.

삼성 측은 언급된 병원에서 이 부회장이 치료받은 적은 있지만 약물 불법 투약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허위 보도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권익위에 접수된 제보는 이 부회장이 해당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 상습 투약을 받았다는 내용으로, 탐사보다 매체 '뉴스타파'가 이날 제보자 인터뷰를 보도하면서 알려졌다. 제보자는 간호조무사 신씨의 남자친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타파는 이 부회장이 2017년 수 차례 병원을 방문, 프로포폴을 투약받은 정황을 뒷받침하는 자료가 있다며 그 근거로 SNS 메시지 촬영본을 공개했다.

공개된 촬영본은 병원장 김씨와 간호조무사 신씨가 나눈 SNS 메시지와 신씨와 이 부회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나눈 SNS 메시지를 제보자가 휴대전화로 촬영해둔 것이라고 뉴스타파는 보도했다.

그러나 권익위는 검찰에 자료를 이첩할 때, 일부 SNS 메시지와 통화 녹음 파일 이외에 휴대전화 내역 등 구체적인 자료가 없었다는 의견도 함께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수일 내 제보자 및 병원장 김씨, 직원 신씨 등을 차례로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지난해 해당 성형외과는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가 프로포폴 주사를 상습 투약한 의혹으로 조사를 받았으며, 그 과정에서 폐업했다.

삼성전자는 불법 투약 의혹에 대해 적극 부인하며 "과거 병원에서 의사의 전문적 소견에 따라 치료를 받았고, 이후 개인적인 사정 떄문에 불가피하게 방문 진료를 받은 적은 있지만 불법 투약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냈다.

또한 "악의적 허위 보도에 책임을 물어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당사자는 물론 회사, 투자자에 큰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사실이 아닌 보도가 확대 재생산 되지 않도록 수사 결과를 차분하게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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