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6 부동산대책'? 효과는 아직.. 1월 가계대출 '역대 최대' 증가
'1216 부동산대책'? 효과는 아직.. 1월 가계대출 '역대 최대' 증가
  • 유희준 기자
  • 승인 2020.02.1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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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일 신년사를 통해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에서 결코 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정부가 집값 안정을 위해 추가 대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8일 경기 정부과천청사에서 바라본 한 신축아파트단지 앞에 대한민국정부기가 펄럭이고 있다. 2020.01.08.[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일 신년사를 통해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에서 결코 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정부가 집값 안정을 위해 추가 대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8일 경기 정부과천청사에서 바라본 한 신축아파트단지 앞에 대한민국정부기가 펄럭이고 있다. 2020.01.08.[사진=뉴시스]

지난달 은행권 주택대출이 1월 기준 16년 만에 최대 증가폭을 보였다. 강력한 대출규제와 12·16 부동산 대책이 나오긴 했지만 효과 발휘까지 시차가 있는 데다 안심전환대출로 제2금융권 주택대출이 은행권으로 넘어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위원회·한국은행·금융감독원이 11일 발표한 '2020년 1월 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말 은행권 주택대출은 1개월 전보다 4조3000억원이 증가했다. 같은 달 기준으로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4년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이렇게 큰 증가폭을 보이는 이유에는 지난해 12·16 부동산 대책이 바로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한 안심전환대출 시행에 따라 비은행권에서 은행권으로 넘어오는 이른바 '대출 갈아타기'에 1조4000억원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를 제외한 나머지 증가폭 역시 1월 기준으로 2004년 이후 2조9000억원으로 최대 증가폭을 보여주면서 12월 고가 주택 매입자금의 대출을 제한한 지난 부동산 대책이 1월 대출에는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주택매매계약 후 자금 수요까지 2개월 안팎의 시차가 있다. 대책 발표 전인 작년 11월 전후로 주택거래량이 상당히 많았고 전세자금 수요도 지속했다"며 "2월까지 이런 영향이 이어질 수 있지만, 점차 대책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서울시 부동산 통계에서는 작년 11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만1천가구, 전세 거래량은 1만가구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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