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 마지막 재판..'반성'은 없고 '변명'만 있었다..."판사님과 뇌 바꾸고 싶어.."
고유정 마지막 재판..'반성'은 없고 '변명'만 있었다..."판사님과 뇌 바꾸고 싶어.."
  • 윤민석 기자
  • 승인 2020.02.10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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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 살해 사건' 피고인 고유정(36)이 지난해 9월2일 제주지방법원에서 열린 2차 공판에 참석하기 위해 법정에 출석하고 있다. 2019.09.02.[사진=뉴시스]
'전 남편 살해 사건' 피고인 고유정(36)이 지난해 9월2일 제주지방법원에서 열린 2차 공판에 참석하기 위해 법정에 출석하고 있다. 2019.09.02.[사진=뉴시스]

전 남편을 살해하고 의붓아들을 살해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고유정(37)은 마지막 재판에서도 반성의 기미를 찾아볼 수 없었다.

제주지법 형사2부(부장판사 정봉기)는 10일 오후 2시부터 고유정의 결심공판을 진행했다.

고유정은 이날 의붓아들 살해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이날 공판에서 재판부는 고유정을 상대로 직접 궁금하거나 의문점 등을 질문했다.

재판부는 수면제 등을 구하게 된 경위, 현남편 A씨의 잠버릇 언급 이유, 피고인의 아이가 아닌 A씨의 아들인 피해자를 먼저 청주로 오도록 설득한 이유 등에 대해 자세히 질문했다.

그러나 고유정은 이러한 질문에 횡설수설하며 "기억이 제대로 안난다" "화제전환을 하려고 했다"고 대답했다.

고유정은 현남편 A씨와 말다툼 도중 뜬금없이 잠버릇을 언급한 것에 대해 "제가 말 주변이 없어 대화가 이상하게 흘러가는 경우가 많아 화제 전환으로 남편 기분을 풀어주려고 한 것"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고유정은 재판부의 추궁에 "판사님과 저의 뇌를 바꾸고 싶을만큼 답답하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0일 12차 공판에서 "아들 앞에서 아빠를, 아빠 앞에서 아들을 죽이는 반인륜적인 범죄를 저질렀다"며 사형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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