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일병 구하기"라는 말 들은 黃, 출마지는 어디인가?
"황교안 일병 구하기"라는 말 들은 黃, 출마지는 어디인가?
  • 윤민석 기자
  • 승인 2020.02.0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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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2.06. [사진=뉴시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2.06. [사진=뉴시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4·15총선 출마 지역구가 묘연해지는 가운데, 이석연 공천관리위원장이 황 대표의 종로 출마를 주장하고 공관위 회의 후 "황교안 일병 구하기 회의"라고 지적했다고 지난 5일 경향신문이 보도했다.

이에 황 대표는 6일 국회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부원장이 황 대표는 종로에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는 질문에 "공관위원들이 공관위 회의가 아닌 곳에서 여러 얘기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공관위에서 모든 의견을 다 수렴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부위원장은 전날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회의에서 (황교안 대표) 불출마니, 종로 이외 다른 험지 이야기도 나왔는데 국민들이 볼 때 정공법이 아니고 보수가 오히려 일어설 수 있는 기회를 막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경향신문과 일문일답에서 '왜 황 대표가 이번 총선에서 종로에 출마해야 한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이 부위원장은 "보수의 승리를 위해서는 상식의 반란이 필요"라고 "이 말을 꼭 써달라"고 말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21일 오후 경남 밀양시청 브리핑룸을 방문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0.01.21.[사진=뉴시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21일 오후 경남 밀양시청 브리핑룸을 방문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0.01.21.[사진=뉴시스]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황교안 대표의를 서울 종로에 출마시키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자 당내 경쟁자들이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황 대표가 종로 출마를 기피하고 (당선)될 만한 양지를 찾는다고 한다"며 "당 공천관리위원회도 황대표의 의사를 존중해 그렇게 결정할 수밖에 없으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공관위가 당사자 의사를 존중한다면, 나의 고향 출마 의사도 받아 주는 것이 공정한 공천"이라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4월 총선에 자신의 고향 경남 창녕 선거구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지만, 한국당 지도부는 전직 당대표를 지낸 인사들을 수도권 험지에 투입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홍 전 대표는 이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홍 전 대표는 "마지막 출마는 누가 뭐라고 방해해도 내 나라, 내 고향을 위한 무한 헌신으로 고향 출마를 할 수 밖에 없다"며 "더 이상 내 출마지를 두고 갑론을박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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