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촬영 '합의' vs '절대 안 돼',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2호 원종건 미투폭로 후폭풍
성관계 촬영 '합의' vs '절대 안 돼',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2호 원종건 미투폭로 후폭풍
  • 유희준 기자
  • 승인 2020.02.0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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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2호 영입인재였던 원종건(27)씨의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의혹을 폭로한 A씨가 원씨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내용을 지난 4일 오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했다. (사진캡쳐=온라인 커뮤니티).[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2호 영입인재였던 원종건(27)씨의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의혹을 폭로한 A씨가 원씨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내용을 지난 4일 오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했다. (사진캡쳐=온라인 커뮤니티).[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의 영입인재2호 였던 원종건(27)씨가 전여자친구의 '미투(Me too,나도당했다) 의혹' 폭로를 반박하며 스스로 탈당을 선언한 뒤 전여자친구 A씨가 원씨의 반박을 재반박했다.

자신이 원씨의 전여자친구라고 소개한 A씨는 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원종건 데이트 폭력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원씨의 전날 주장이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A씨는 "진흙탕 싸움이 될 것을 알지만 원씨의 해명 글을 읽고 너무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린다"며 원씨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와 산부인과 결제 내역 등을 공개했다.

그는 "원씨의 강압적인 성관계로 두드러기가 올랐다"며 "지난해 2월 8일 방문한 산부인과 선생님은 원씨와의 관계를 정리하라고 조언했다"고 말했다.

또한 원씨가 성관계 동영상을 합의 하에 촬영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A씨는 "성관계 동영상을 선뜻 허락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지난해 7월 3일 오후 8시쯤 원씨가 내 집에 불쑥 찾아왔다"며 "원씨가 갑자기 빔 프로젝터용 삼각대에 제 휴대전화를 걸쳐놓더니 성관계 동영상을 촬영하려고 해 '절대 안 된다'고 말했다"고 했다. 이어 "원씨는 저를 설득시켰고 제 휴대전화로 동영상을 촬영했다"고 밝혔다.

A씨는 "원씨와 헤어진 이유는 데이트 폭력과 가스라이팅, 그리고 원씨의 연락두절"이라고 반박하며 관련 카카오톡 대화와 전화 기록 등을 증거로 게재했다.

이어 원씨가 'A씨가 내 어머니에 대한 욕설을 해서 헤어졌다'에 대해 "원씨 어머님에 대해서 일체의 비하 발언을 한 적이 없다"며 "오히려 원씨와 헤어질 때 '네가 무슨 효자소년이냐. 네 어머님은 네가 그러는 거 알고 계시냐'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미투 의혹이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2호 원종건씨가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국회를 빠져나가고 있다. 2020.01.28.[사진=뉴시스]
미투 의혹이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2호 원종건씨가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국회를 빠져나가고 있다. 2020.01.28.[사진=뉴시스]

앞서 원씨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위법한 행위를 한 적은 없었다"며 성관계 장면 불법 촬영 의혹에 대해서도 "두 사람이 합의하고 인지한 상태에서 A씨의 핸드폰으로 촬영이 이뤄졌다. A씨는 촬영을 원하지 않는다고 제게 말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밝혔다.

원씨는 A씨와 헤어진 이유에 대해 A씨가 자신에게 '네 엄마처럼 귀먹었냐'는 등 비난과 욕설을 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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