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아닌 '車전쟁', 중국내 부품 공장 가동 중단...장기화 가능성 배제 못해
때아닌 '車전쟁', 중국내 부품 공장 가동 중단...장기화 가능성 배제 못해
  • 윤민석 기자
  • 승인 2020.02.04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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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확산으로 중국 부품 공장 가동 중단
현대차 5일까지 생산라인 가동 중단
기아차는 다음주 부터 재고 소진
장기화 우려 커지면서 국내 5車 업계 비상
현대자동차 울산2공장 생산라인.
현대자동차 울산2공장 생산라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중국산 부품 공급이 중단되면서 국내 자동차 업계들에 비상등이 켜졌다.

현대차는 중국산 부품 재고가 오는 6일 모두 소진될 것으로 파악하고 7일부터 휴업에 들어가게 된다. 기아차는 생산량 조정을 통해 이번주에는 공장을 가동하지만 다음주에도 공장 가동이 가능할지 미지수다.

현대차 노사는 4일 실무협의를 열고 휴업 계획에 합의했다.

계획에 따르면 울산공장 투싼과 넥쏘를 조립하는 1개 라인은 이날 오후부터 공식 휴업에 들어갔다. 제네시스 G90,80,70 등 3개 모델을 조립하는 공장은 노사 합의가 이루어지기도 전에 부품 재고 소진으로 이미 이날 오전 가동이 중단됐다.

포터와 코나, 벨로스터 등도 이날 부터 휴업하거나 5일부터 휴업에 들어가는 등 7일에는 현대차 모든 공장에서 생산이 일시 중단된다. 노사는 휴업 임금은 근로기준법에 따라 펑균 임금의 70%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계열사인 기아차는 이번 주까지 공장을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7일 이후에는 부품 대부분이 소진되면서 가동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차나 기아차는 오는 17일 이후에나 공장을 가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공장 가동이 더 늦춰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신종코로나 확산과 관련해 좀처럼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어 10일로 예정된 중국 부품 공장 가동도 현재로서는 장담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만일 중국 부품 공장 가동이 장기화될 경우 현대차와 기아차는 물론 쌍용차, 한국지엠, 르노 삼성차 등 국내 자동차 업계가 가동이 한시적 중단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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