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인턴' 조국 딸 조민, KIST 조형물서 이름 빠진다
'허위 인턴' 조국 딸 조민, KIST 조형물서 이름 빠진다
  • 유성일 기자
  • 승인 2020.02.0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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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50주년 기념 조형물에 새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29)의 이름이 결국 빠지게 됐다.

KIST는 지난달 31일 '조형물조사위원회'를 열고 KIST 조형물 중에 새겨진 명단 중 조 전 장관의 딸 조민을 포함한 23명의 이름을 지우기로 결정했다.

해당 조형물에는 KIST 설립 연도인 1966년부터 KIST를 거친 연구자와 직원 2만6000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지난해 10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이 조형물에 '허위인턴'으로 논란이 된 조씨의 이름이 새겨진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당시 야당 의원들은 "미꾸라지 한 마리가 KIST의 명예를 더럽히는 것"이라며 새겨진 이름을 지울 것을 요구했으나 여당 측은 "한 명을 집어서 빼는 것은 곤란하다, 기준을 만들어 일괄적으로 제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개최된 조사위원회에서는 '이름 삭제 기준'을 근무기간 1개월 미만의 급여가 지급되지 않은 중도탈락자로 결정하면서 조씨를 포함한 23명이 해당 기준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IST 측은 "이번 결정은 지난해 10월 국감 지적사항에 대한 후속조치"라며 "삭제 기준에 따른 확인해 2월 중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10월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국가과학기술연구회,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국정감사에서 한국당 윤상직 의원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이병권 원장에게 KIST 조형물에 새겨진 조국 딸 이름을 삭제하라며 질의를 하고 있다. 2019.10.11. [사진=뉴시스]
지난해 10월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국가과학기술연구회,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국정감사에서 한국당 윤상직 의원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이병권 원장에게 KIST 조형물에 새겨진 조국 딸 이름을 삭제하라며 질의를 하고 있다. 2019.10.11.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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