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19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국회의원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12.19. [사진=뉴시스]](/news/photo/202002/5023_4505_5210.jpg)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대변인은 3일 자신의 SNS에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군산 경제 발전을 위해 일해보고 싶었다. 쓰임새를 인정받고자 제 나름 할 수 있는 일을 다해보았다"며 "하지만 이제는 멈춰 설 시간이 된 듯하다.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하며 불출마 의사를 표명했다.
김 전 대변인은 "그동안 저를 지지해주신 군산 시민 여러분들, 대단히 죄송하다. 은혜 잊지 않겠다"며 "민주당이 총선에서 압승해 문재인 정부를 든든하게 뒷받침 해주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전 대변인은 부동산 투기 논란 의혹을 받아 대변인직에서 물러나며 12월 19일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전북 군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대변인은 지난 2일 부동산 시세차익을 기부했다는 내용을 공개하고 이해찬 대표에게 공개편지까지 보내며 자신을 둘러싼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한 무마를 시도했지만 이해찬 대표를 비롯, 당 지도부를 중심에서는 김 전 대변인의 논란이 총선 전체의 판도에 영향을 줄 것을 우려하여 여러 경로를 통해 만류 의사를 전단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대변인은 지난 1일에도 "그저 예비후보로만 뛸 수 있게 해달라"며 출마 의사를 굽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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