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딸 다혜씨, 곽상도 허위사실 유포 '법적대응' 예고
文대통령 딸 다혜씨, 곽상도 허위사실 유포 '법적대응' 예고
  • 윤민석 기자
  • 승인 2020.01.2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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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가 23일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을 향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에 곽상도 의원은 다혜씨의 법적대응을 밝힌 데에 "환영한다"고 답했다.

다혜씨는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의혹 제기에 대해 "억울한 부분이 많았다. 대통령의 자식이라는 이유로 호의호식하고 있지 않다"며 "오히려 피해를 보는 게 더 많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이어 "저를 공인의 위치에 몰아넣고 끊임없이 허위사실을 유포해 고통을 주고 있다"면서 "곽 의원의 의혹 제기가 시작되자 '총선이 3개월 남았으니 또 시작이구나. 대통령을 흠집 내기 위해 나와 가족의 사생활이 얼마나 더 소모돼야 하는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만히 숨죽여 지내는 것은 비겁하다 생각한다. 이제는 참지 않겠다"고 말했다. 다혜씨는 최근 변호사를 선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청주고속버스터미널 매각 특혜 의혹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곽 의원은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여 여부 규명을 위해 관계자를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2020.01.21. [사진=뉴시스]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청주고속버스터미널 매각 특혜 의혹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곽 의원은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여 여부 규명을 위해 관계자를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2020.01.21. [사진=뉴시스]

 

앞서 곽상도 의원은 전날 다혜씨의 아들이 태국 국제 명문학교에 다니며 1년 학비가 40000만원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한국당은 "해외이주 의혹 진상규명 태스크포스"등을 구성하며 다혜씨의 해외 이주 의혹, 다혜씨 남편 서모씨의 취업 특혜 등 전방위적인 의혹을 제기하며 파상공세를 펼쳤다.

다혜씨는 "아니면 말고 식의 의혹이 제기되면 가족들이 피해를 봐야 한다"며 "수년간 끊임없이 인격이 말살당하는 수모를 겪었다"고 했다.

청와대도 반박에 나섰다. 한정우 부대변인은 "변호사를 선임한 사실에 대해서 알고 있다"며 "다혜씨 입장은 변호사를 통해 밝혀나갈 것으로 안다"고 했다.

또한 "이 문제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사안"이라며 "곽 의원의 행태는 경호상 심각한 위해를 가할 수도 있는 행위"라고 꼬집었다.

한편 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는 SNS를 통해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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