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토론회 '한국 언론, 어디에 서 있나' 진 전 교수 발언에 공지영 작가 일침가해
JTBC 토론회 '한국 언론, 어디에 서 있나' 진 전 교수 발언에 공지영 작가 일침가해
  • 윤민석 기자
  • 승인 2020.01.02 1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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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소설가 공지영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향해 또 한 번 일침을 가했다. 진 전 교수의 견해에 대한 서운함과 동의하지 못한다는 의사를 동시에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진 전 교수는 지난 1일 오후 JTBC 신년특집 토론회 '한국 언론, 어디에 서 있나'에 출연했다. 공 작가는 당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진 전 교수의 토론 영상을 첨부하며 "진중권씨 정말 큰일이고 솔직히 마음이 아프다"고 밝혔다.

토론은 손석희 앵커의 사회로 진행됐다. 진 전 교수를 비롯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정준희 한양대 겸임교수, 이창현 국민대 교수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진 교수는 토론에서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MBC 시사프로그램 'PD수첩' 등을 비판했다.

영상에서는 진 전 교수가 특정기자 A씨를 언급했다. 유튜브 등 매체들이 전하는 A씨의 기사에 대한 관점과 견해가 대중에게는 사실로 전달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이로 인해 사람들이 A기자 기사를 스킵하게 만드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유시민 이사장은 "그건 소비자의 권리"라며 "물건을 샀는데 마음에 안들면 '이 제품에 하자가 있다'는 얘기를 할 수 있는 것이고 시장에서는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미디어도 예외일 수 없다"고 반박했다.

유 이사장은 앞서 자신의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에서 "A기자는 악의적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A기자의 보도가 검찰발 기사인데, 반론을 싣지 않고 일방적인 전달을 하고 있다는 지적을 함께 한 것이다.

진 전 교수는 유 이사장의 언행 같은 경우를 두고 기자의 기사에 대한 관점과 견해를 언급함으로써 불특정 다수에게 특정 기자의 기사를 보지 않게 만드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한 것이다. 이에 유 이사장은 "A기자는 대체로 검찰 입장을 대변하는 기사를 써왔다고 비평한 것"이라며 맞섰다.

영상 속 진 전 교수는 유 이사장에게 재반박하며 "기사를 반박할 때 사실을 반박한 건 하나도 없지 않나. 전 (유 이사장이 소비자의 권리라고 말한 부분에 대해) 다르게 생각한다"고 했다.

정준희 교수는 이같은 발언에 "사실인 것을 어떻게 확인하나"라고 따졌고 진 전 교수는 "(기자를) 만나서 확인했다"고 대꾸했다. 정 교수는 "만나서 확인하면 그게 사실이 되는 건가"라고 했고 진 전 교수가 "만나는 봤나"라며 언성이 높아지기도 했다.

공 작가는 토론 관련 기사를 공유하면서 "정준희 교수님, 주목할 만한 패널"이라고 밝혔다. 진 전 교수의 모습에 안타깝다고 하면서 정 교수의 토론을 추켜세운 셈이다.

그는 2일 오전에는 국회와 언론, 검찰이 처음 만난 사람보다 신뢰도가 낮다는 신년 여론조사 결과 기사를 공유하며 "생각해보니 저도 그렇다. 길 물어보고 별로 의심 안하는데, 국회 언론 검찰은 ㅎ"라고 보탰다.

한편 공 작가는 앞서 진 전 교수가 검찰 수사 중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사안에 대해 언급하거나 개인 입장을 밝힐 때에 쓴소리와 안타까움을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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