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호 소방청장 "국가직 전환 역사적 순간 눈앞, 자긍심 가져야"
정문호 소방청장 "국가직 전환 역사적 순간 눈앞, 자긍심 가져야"
  • 유희준 기자
  • 승인 2019.11.08 21: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문호 소방청장. (뉴스1 DB) 


 정문호 소방청장이 '제57주년 소방의 날'(11월9일)을 맞아 "신분을 국가직으로 일원화해 강한 정체성을 지닌 조직으로 대전환하는 역사적 순간을 눈앞에 두고 있다"라며 "국민안전이라는 책무 속에 자긍심을 가져달라"고 독려했다.

정 청장은 8일 전국의 소방가족에게 보낸 서한문을 통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당초 소방청은 이날 소방의 날 행사를 진행하려고 했지만 지난달 발생한 소방헬기 사고로 인해 무기한 연기했다.

정 청장은 "지난 10월31일 발생한 사고로 인해 한없이 무겁고 안타까운 마음을 안고 맞이하게 됐다"라며 "정부는 누구라 할 것 없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구조에 진력하고 있지만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해상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어려움이 많다. 지금도 기다리고 계신 가족분들을 생각하면 무슨 위로를 드려야 할지 안타깝고 애타는 심정"이라고 했다.

사고로 인한 안타까움을 전한 정 청장은 소방가족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특히 소방청은 그동안 소방당국의 염원이었던 '소방관 국가직 전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는 "올해 소방의 날은 매년 돌아오는 날이지만 여느 해와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라며 "소방청이 개청하고 2주년이 되면서 중앙과 지방이 하나 돼 협력하는 소방시스템이 더욱 견고해졌다. 신분을 국가직으로 일원화해 강한 정체성을 지닌 조직으로 대전환하는 역사적 순간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도 강력한 지원의지를 표명하면서 애정 어린 당부의 말씀을 하셨다. 재난환경 변화에 대비한 선제적인 시스템으로의 혁신, 국민과 함께하는 과학화된 소방, 현장과 연계된 연구의 활성화 및 소방관 처우 개선 등은 국민안전의 향상과 직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우리에게는 방화복이 없어 온 몸에 물을 적시고 화염 속으로 들어갔던 자랑스러운 선배의 피가 흐르고 있고, 600년 역사의 전통과 자부심이 있다"라며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아 혁신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더 나아가 그는 "우리에겐 국민안전이라는 책무가 주어졌고, 그것을 실현하는 최일선에 있다는 자긍심을 가져야 한다. 당장의 부족함을 원망하기보다는 그것을 해결하려는 적극적인 활동이 요구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정 청장은 "제57주년 소방의 날을 맞아 중앙과 지방 그리고 육지와 바다를 불문하고 헌신하고 계신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그리고 학계와 산업현장에서 애쓰고 계신 모든 분들께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