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G 가입자 확대로 2020년 매출·이익 모두 잡는다"
KT "5G 가입자 확대로 2020년 매출·이익 모두 잡는다"
  • 유민준 기자
  • 승인 2019.11.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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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가 올해말까지 약 150만명, 내년말까지 약 500만명의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매출과 수익 모두에서 의미있는 개선을 이뤄내겠다는 방침이다.

윤경근 KT 최고재무책임자(CFO·전무)는 8일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5G 가입자는 내년 핸드셋 가입자의 약 30%(400만~500만명)까지 증가할 것"이라며 "비용중심의 경쟁을 지양하는 대신 5G 가입자를 확대하고 가입자당월평균매출(ARPU)를 높여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다"고 말했다.

윤 CFO는 올해말까지는 150만 5G 가입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T의 누적 5G 가입자는 현재 약 106만명으로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10% 수준이다.

현재 5G 가입자의 85%는 월 8만원 이상의 '슈퍼플랜' 요금제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가입자당월평균매출(ARPU)의 상승세가 지난해 4분기 이후 계속해서 이어졌다. 올 3분기 KT의 무선서비스 ARPU는 3만1912원으로 지난해 동기 3만2028원보다는 0.4% 감소했지만, 직전분기 3만1745원보다는 0.5% 증가했다.

윤 CFO는 "5G 가입자 확대로 ARPU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가입자 확보를 위해 사용한 마케팅비의 경우 의미있는 수준에서 줄어들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배당으로는 주당 1100원을 배당한다고 밝혔다. 윤 CFO는 "KT의 경영환경은 5세대(5G) 망 투자 등으로 녹록치 않지만 주주이익 환원을 위해 전년과 동일한 주당 1100원의 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배당은 내년 3월 실시할 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KT는 올해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312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3695억원보다 15.42% 줄어든 성적이다. 직전분기와 비교하면 8.4% 증가한 것으로 KT는 향후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약 2652억원 늘었다. KT는 올해 3분기 6조2137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 대비 4.45% 늘었다고 밝혔다.

무선사업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0.2% 감소했으나, 실제 가입자가 사용한 무선서비스 매출은 5G 가입자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1.0% 상승한 1조6560억원을 기록했다.

유선사업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5% 감소한 1조1682억원이다. 유선전화 매출 감소를 기가인터넷 성장이 메우는 기조가 이어졌다.

3분기 기가인터넷 가입자는 535만명으로 전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의 60% 수준이다. 특히 기가인터넷 서비스 중 가장 높은 요금제인 '1G 인터넷' 가입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미디어·콘텐츠사업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3.8% 증가한 7013억원이다. IPTV 가입자는 3분기에 823만명을 기록하며 업계 1위를 지켰다.

3분기 누적 설비투자비(CAPEX) 집행액은 2조952억원으로 전년대비 89% 증가했다. 마케팅비는 7202억원을 집행해 지난해 동기 대비 23.4%, 직전분기 대비 1.2% 증가했다.

윤 CFO는 "3분기 KT는 5G·기가인터넷 등 유무선 핵심 사업에서 한발 앞선 상품과 서비스로 프리미엄 가입자를 확보하고 효율적인 비용 집행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하며 "KT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5G 기술과 AI 플랫폼 경쟁력을 더해 통신과 ICT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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