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전문가, "트럼프, 공격 받으면 보복…北, 환상 버려야"
美전문가, "트럼프, 공격 받으면 보복…北, 환상 버려야"
  • 유희준 기자
  • 승인 2019.11.0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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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북한이 미국을 상대로 공격에 나설 경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즉각 보복 공격에 나서리라는 경고가 나왔다.

미 외교정책단체 '디펜스프라이오리티스' 소속 대니얼 더패트리스 연구원은 3일(현지시간) 내셔널인터레스트지 기고문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을 향해 핵장착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지시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망설임 없이 미국 핵무기의 '화염과 분노'로 보복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공격 전에) 짐 매티스 전 국방장관 및 허버트 맥매스터 전 국가안보보좌관, 또는 존 하이튼 합참차장과의 토론도 없을 것"이라며 "토론이 있다면 그건 '북한을 공격 할지 말지'가 아니라 (공격 장소가) '어디일지'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매티스 전 장관과 맥매스터 전 보좌관은 모두 트럼프 대통령의 충동적인 성향을 제어하는 '어른들의 축'으로 불렸으나 불화로 인해 행정부를 떠났다. 아울러 하이튼 합참차장은 현 행정부 내에서 위법한 핵공격 명령이 내려질 경우 거부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더패트리스 연구원은 미국이 공격을 개시할 경우 피해 정도에 대해선 핵무기 효과 데이터 수집 사이트인 '누크맵' 시뮬레이션과 유엔 인구통계를 인용, "750킬로톤 핵 한 발이 평양 중심지에서 터질 경우 북한 전체 인구의 6%를 없앨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부상자 추정치를 상황에 추가할 경우 사상자는 230만명 이상"이라고 했다.

그는 또 "평양 북서쪽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 노동자 및 방문객 50~90%가 타격 초반 몇 시간 또는 며칠, 몇 주 내 방사능 피폭으로 사망 가능하다"며 "북한 노동자 상징 시설(당창건기념탑)도 피비린내 나는 결말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사람들에게 절단수술을 요하는 3도 화상을 입히는 열방사 반경은 전방위 11.1㎞일 것"이라며 "평양의 스카이라인은 더 이상 스카이라인이 아니게 될 것이다. 김 위원장이 많은 돈을 들인 화려한 고층빌딩 모두가 헛된 투자가 될 것"이라고 했다.

더패트리스 연구원은 결론적으로 "북한은 환상을 가져선 안 된다"며 "만약 북한이 미국으로 핵을 쏠 정도로 비이성적이라면 국가적 종말을 예측하는 게 좋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 대응으로) 단호한 보복만을 수용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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