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규제대응' 산업부에 "잘했다"…여론조사 10위→6위로 '껑충'
日규제대응' 산업부에 "잘했다"…여론조사 10위→6위로 '껑충'
  • 유희준 기자
  • 승인 2019.10.0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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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정책수행 평가에서 국민들에게 후한 점수를 받았다. 18개 행정부처 가운데 산업부의 순위는 6위로 지난 8월과 비교해 4계단이나 훌쩍 뛰었다. 일본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단호한 대응과 사우디아라비아 테러 이후 국내 석유수급·가격 안정화가 이번 조사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18개 행정부처 대상 '2019년 9월 대한민국 행정부 정책수행 평가 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보면 산업부 정책수행 평가 조사에서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4.2%로 전월 대비 0.7%포인트(p) 올랐다. 반대로 '잘못하고 있다'는 40.7%로 0.9%p 내렸다. 나머지 25.1%는 '잘 모른다'거나 대답하지 않았다.

긍정적인 평가 중에서도 '매우 잘하고 있다'는 답변이 11.4%로 전월보다 2.5%p 늘었다. 이외에 '잘하는 편'(22.8%), '매우 잘못함'(20.8%), '잘못하는 편'(19.9%) 순으로 비중이 컸다. 전월과 비교해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의 비중은 1.4%p 감소했다.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지난 7월부터 3개월 연속(28.6%→33.5%→34.2%) 상승세다. 반대로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6월부터 4개월 연속(44.3%→44.2%→41.6%→40.7%) 하락했다.

특히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에 대한 수출규제 조치를 발표한 이후 산업부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지속적으로 개선된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 실제 리얼미터는 긍정적인 요인에 '전략물자 수출입고시 개정안 시행'을 꼽기도 했다. 일본이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한지 약 3주 만에 우리 정부도 일본을 수출 심사 우대국에서 빼기로 결정한 것이다.

산업부의 정책수행 지지도를 100점 평점으로 환산하면 44.4점으로 전월 대비 2.1점 올랐다. 이는 18개 행정부처 평균인 41.4점을 훨씬 웃도는 수치로 전체 부처 가운데 6위에 해당한다. 1위인 보건복지부(46.4점)와는 불과 2점 차이다. 평점 상승 폭으로만 보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대응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2.9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산업부 정책수행 지지도를 100점 평점으로 환산했을 때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이 28.2점으로 유독 박한 점수를 줬다. 진보층과 중도층은 각각 64.6점, 42.6점으로 평가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민주당(72.8점), 민주평화당(63.5점), 정의당(52.7점) 지지자들이 후한 점수를 매겼다. 자유한국당(18.7점) 지지자들은 최하점을 줬고 이어 우리공화당(25.1점), 바른미래당(30.2점), 지지정당 없음(32.8점) 순으로 지지자들의 점수가 낮았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59.3점), 제주(51.4점), 대구·경북(48.0점), 부산·울산·경남(43.2점), 경기·인천(42.3점), 서울(41.4점), 대전·세종·충청(40.5점)에서 40점을 웃도는 점수를 받았다. 강원(38.5점)에서 최하점을 매겼고 이는 유일한 30점대 점수다.

연령대별로는 40~49세(52.6점), 19~29세(47.8점), 50~59세(47.0점), 30~39세(39.6점), 60세 이상(37.4점) 순으로 점수가 높았다. 성별로는 남성(44.7점)이 여성(43.9점)보다 좋은 점수를 줬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16일과 9월18일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리얼미터는 19세 이상 성인 남녀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1004명이 응답을 완료해 5.0%의 응답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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