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장관과 이라크 총리통화 사우디 공격 드론 출발지 논의
美 국무장관과 이라크 총리통화 사우디 공격 드론 출발지 논의
  • 유희준 기자
  • 승인 2019.09.16 19: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요 석유시설을 무인기(드론)로 공격한 배후를 놓고 여러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이라크 총리는 미국 국무장관과 통화했다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은 아델 압둘-마흐디 이라크 총리가 사우디의 석유시설에 대한 공격이 벌어진 이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이날 전화를 걸어왔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압둘-마흐디 총리는 양측의 세부적인 논의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앞서 14일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가 보유한 아브카이크 탈황(유황 제거) 석유시설과 쿠라이스 유전에서 드론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의 시아파 후티 반군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나섰다. 하지만 미국은 위성 사진을 바탕으로 사우디의 북쪽에 위치한 이란과 이라크를 의심하고 있다. 이라크 남부는 친 이란 민병대 및 이란 정예군인 혁명수비대(IRGC)의 핵심 조직 쿠드스군의 활동 지역이다.

이라크 정부는 자국 영토가 사우디 공격에 이용된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시아파 종주국으로서 수니파 맹주 사우디와 대립해온 이란은 이번 공격과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15일 트위터를 통해 폼페이오 장관이 "(이란에 대한)최대 압박에 실패하자 최대 사기로 돌아서고 있다"며 배후설을 부인했다.

후티 반군은 자신들이 공격을 저질렀다고 하면서도 뚜렷한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고 있다.

전 세계 원유 공급에서 사우디가 차지하는 비중은 10%다. 사우디는 전체 산유량의 절반, 전 세계 공급량의 5%인 하루 평균 570만 배럴의 원유 생산에 지장을 받게 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