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에 차고 '슬쩍'…대구세관, 명품시계 밀수 2명 적발
손목에 차고 '슬쩍'…대구세관, 명품시계 밀수 2명 적발
  • 유희준 기자
  • 승인 2019.09.10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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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세관이 고가의 명품시계를 신고하지 않고 몰래 밀수한 일당 2명을 검찰에 넘겼다.

대구본부세관은 A(38)씨와 B(38)씨 등 2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대구지검에 고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중국 인터넷 사이트에서 구매한 가짜 명품 시곗줄을 유통하려다가 적발돼 상표법 위반 혐의도 받고 있다.

세관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4월 일본에서 입국하면서 손목에 착용하거나 가방 속에 숨기는 수법으로 명품시계 3개를 밀수하려다 현장에서 적발됐다.

세관은 이들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디지털 자료를 복원해 A씨가 홍콩과 일본 등에서 명품시계 12개를 밀수한 사실도 추가로 밝혀냈다.

이들이 밀수한 명품시계는 연예인과 운동선수가 착용해 화제가 된 위블로 빅뱅, 롤렉스 콤비 등이다.

이 명품시계는 개당 시가가 1200만원에서 6200만원을 호가한다.

이들은 불법 밀수한 명품시계를 인터넷 중고물품거래사이트에서 유통하거나 지인에게 판매해 차익을 남겼다.

더구나 이들은 세관의 단속을 피하고자 해외에서 신용카드는 이용하지 않고 환전한 돈으로 명품시계를 샀다.

외국환거래법 제17조에 따라 미화 1만달러 이상을 초과하는 상품을 수출입하는 경우에는 세관에 신고해야 한다.
 
세관 관계자는 "고가 사치품의 밀수를 차단하기 위해 여행자의 해외 신용카드 사용실적 등을 정밀 분석한다"면서 "이번 사건과 유사한 방식의 불법유통 행위를 단속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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