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日 "어두운 역사 다시 쓰려는 시도...결코 성공할 수 없다"
외교부, 日 "어두운 역사 다시 쓰려는 시도...결코 성공할 수 없다"
  • 유희준 기자
  • 승인 2019.08.27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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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상[사진=뉴시스]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상 [사진=뉴시스]

외교부는 27일 일본 정부를 향해 "어둡고 불행한 역사를 부정하고 다시 쓰려는 시도야말로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외교부는 이날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이 "한국이 역사를 바꿔 쓰려고 한다면 그런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 필요가 있다"고 발표한 입장에서 이같이 밝혔다.

외교부는 고노 외무상을 겨냥해 "해당 발언을 한 일본 고위 외교당국자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여러 국가와 그 국민들에게 심대한 고통을 초래했던 어두운 역사를 제대로 직시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고노 외무상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위와 같이 발언하며 "한국과 일본 간 가장 중요한 문제는 청구권협정에 관한 것"이라고도 말했다. 한일 청구권협정으로 강제징용 배상 문제가 모두 해결됐다는 입장을 강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역사를 바꿔 쓴다'는 표현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의 역사수정주의를 비판하는 표현으로 일본 지식인 사회에서 쓰여 왔다. 역사수정주의는 식민 지배와 침략의 역사를 정당화하려는 움직임을 말하며 고노 외무상이 한국을 향해 이 표현을 역으로 사용한 것은 식민 지배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으며 과거사를 미화하려는 아베 정권의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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