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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단 한대뿐인 포르쉐 '1호차' 타입64 경매에
세상에 단 한대뿐인 포르쉐 '1호차' 타입64 경매에
  • 유민준 기자
  • 승인 2019.08.13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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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타입 [사진=뉴스1]


독일 명품 스포츠카업체 포르쉐의 첫 작품인 포르쉐 타입64가 경매에 나온다. 1939년 페르디난드 포르쉐가 제작한 타입 64는 단 3대만 생산됐으며 이번에 경매에 나오는 차량만이 유일하게 남아 있다.

12일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경매는 오는 15~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트레이에서 개최되는 페블비치 콩쿠르 드엘레강스에서 열린다. 자동차 경매전문 RM 소더비측은 세계 최대 명품 자동차 전시회인 이번 콩쿠르에서 경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포르쉐 64는 아돌프 히틀러의 나치 독일이 체제 선전에 열을 올리던 1939년 베를린-로마간 1500km 레이스에 참가할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히틀러의 명에 따라 국민차(폭스바겐)를 만들던 포르쉐가 최근 마지막 생산라인이 멈춰선 비틀(딱정벌레)차를 원형으로 경주용 스포츠카로 개조해 타입 64로 명명했다. 항공기술을 접목하고 유선형 겉소재는 알루미늄으로 제작됐다. 그러나 2차 세계대전 발발로 대회는 무산되고 단 3대만 제작됐다. 제조사는 나치를 뜻하는 '나치오날 소샬리스트(국가사회주의) 자동차사'였다.

이어 전후 1946년 포르쉐사가 창업하며 포르쉐의 로고가 붙은 첫 자동차가 됐다. 소더비측은 "타입64가 없었으면 이후 포르쉐 356, 550, 991 등은 없었을 것"이라면서 "이는 포르쉐의 기원 이야기"라고 말했다.

소더비측의 예상 경매가는 2000만달러 (약243억8000만원)이나 희소성, 역사성에 비춰 어떤 결말이 날지는 미지수이다. 올드 희귀카 경매에서 최고 기록은 4840만달러에 낙찰된 1962년산 페라리 250 GTO이다. 지난해 경매된 1963년산 애쉬턴 마틴 DP215는 2145만달러에 팔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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