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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노량진시장, 10번째 강제집행...상인들 저항 예상
구 노량진시장, 10번째 강제집행...상인들 저항 예상
  • 유민준 기자
  • 승인 2019.08.09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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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의 8차 명도집행이 실시된 서울 동작구 구 노량진수산시장이 각종 집기들이 널브러져 있는 등 처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법원의 8차 명도집행이 실시된 서울 동작구 구 노량진수산시장이 각종 집기들이 널브러져 있는 등 처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오늘 9일 노량진 수산시장 현대화 사업수용을 거부하고 있는 구 수산시장 잔류 상인들에 대한 법원의 10차 강제 명도집행이 진행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강제집행은 오전 6시10분께 시작 집행인력 70여명이 동원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는 상인 30여명이 모여 강제집행을 저지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30일 9차 강제집행으로 노량진 구시장에 남은 판매소는 10여개다. 9차 강제집행에서 잔여 23개 판매소 중 13개에 대한 명도집행이 완료됐다.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는 구시장 건물 노후화 등을 배경으로 2005년 시작된 정책 사업이다. 

구시장 일부 상인들이 협소한 공간과 비싼 임대료, 신시장 운영 등을 문제삼아 이전을 거부했고, 수협과 본격적인 갈등은 2015년부터 시작됐다.  

수협 측은 2017년 4월과 지난해 7월·9월·10월 등 네 차례의 강제집행이 무산되자 11월 구시장 전역에 단전·단수 조처를 내리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섰다. 

올해 들어서도 2월 출입구 폐쇄, 4월25일과 5월20일, 6월27일, 7월23일·30일 5·6·7·8·9차 강제집행을 실시하는 등 구시장 폐쇄에 박차를 가했다.

경찰 관계자는 "평소보다 분위기는 험악하지 않다"면서도 "오늘 구시장을 전부 철거할 각오로 강제집행을 하겠지만 만만치 않아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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