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9-07-22 10:22 (월)
日, '수출규제' 논란에 "과잉반응하고 있다"
日, '수출규제' 논란에 "과잉반응하고 있다"
  • 박동수 기자
  • 승인 2019.07.05 09: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미무라 아키오(三村明夫) 일본상공회의소 회장이 4일 정부가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강화 조치를 취한 데 따른 논란과 관련, "약간 전체적으로 과잉반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미무라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부 조치의)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는 게 좋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부터 반도체 제조 공정 등에 사용되는 핵심소재 3종의 한국 수출규제를 강화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는 한국 대법원이 한국 내 일제 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일본 기업의 손해배상을 명령한 데 따른 '보복' 조치로 해석되고 있다.

미무라는 한국 대법원으로부터 손해배상 명령을 받은 전범기업 일본제철(옛 신일철주금)의 명예회장이다.

미무라 회장은 일본 정부의 이번 조치로 '한일관계가 더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한일 간) 상호 의존 관계는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한국이 (수입에 의존하던 제품을) 국내에서 스스로 만들게 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한일관계가) 겉보기엔 나쁘지만 국민 차원에서도 정말 그리 나쁘냐"고 되물으면서 "민간 차원 교류가 진행되고 있어 다행이다. (한국의 일본제품) 불매운동까지 가진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무라 회장은 "그렇게 극단적인 영향이 나타날 거라곤 생각지 않는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미무라는 지난 1일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강화 조치 계획이 보도됐을 때도 "(악화하는) 한일관계를 해결할 하나의 제안을 내놓은 것"이라며 지지 입장을 내놨었다.

미무라 회장은 징용배상 판결에 대해선 "수출규제와 관계없이 양국이 독립적으로 (해법) 논의에 적극적으로 나서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