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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서로 좋은 말 골라 사용하는 건 민주주의 미덕"
文대통령 "서로 좋은 말 골라 사용하는 건 민주주의 미덕"
  • 유민준 기자
  • 승인 2019.06.10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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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사진=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제32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사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좋은 말을 골라 사용하는 것도 민주주의 미덕"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전날(9일) 북유럽 3개국 순방을 떠난 가운데 이날 기념사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대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민주인권기념관 예정지(옛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개최된 6·10민주항쟁 기념식 기념사를 통해 "민주주의는 대화로 시작되어 대화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민주주의는 아직 자라고 있다. 민주주의를 제도로만 생각하면 이미 민주주의가 이뤄진 것처럼 생각할지 모른다"며 "민주주의는 제도이기 이전에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이다. 더 자주 실천하고 더 많이 민주주의자가 되어가는 것이 민주주의"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민주주의가 더 커지기 위해서는 불평등을 해소해야 하며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경제에서도 우리는 민주주의를 실현해야 한다. 우리는 자기 삶에 영향을 주는 결정과정에 참여해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또 "민주주의가 확산될수록 우리는 더 많이, 더 자주 갈등과 마주한다.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깨어나면서 겪게되는 당연한 현상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만큼 사회갈등에 대한 시민들의 민주적 해결능력과 타협하는 정신이 필요하며 이러한 능력과 정신이 성숙해질 때 우리는 포용국가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수많은 이들이 지키고자 애써온 민주주의와 인권이 민주인권기념관의 기초라면 민주시민교육을 위한 기구는 민주주의와 인권의 밭에 내리쬐는 햇볕이고 단비"라며 "우리는 깨어있는 시민들이 없으면 민주주의가 언제라도 과거로 퇴행하고 되돌아갈 수 있음을 촛불혁명을 통해 확인했다. 일상 속의 민주주의가 더 튼튼해져야 민주주의의 후퇴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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