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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 군사력,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게 하겠다"
트럼프 "美 군사력,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게 하겠다"
  • 유희준 기자
  • 승인 2019.05.28 1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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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캡쳐]
[사진=방송화면 캡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 "미국의 군사력이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AP통신·워싱턴타임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일본 국빈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미 해군 제7함대 사령부가 있는 가나가와(神奈川)현 요코스카(橫須賀) 기지를 방문, 주일미군 장병들을 상대로 한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요코스카 기지에 정박 중인 강습상륙함 '와스프' 함상에서 한 연설을 통해 "7함대는 미국·일본의 안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고, 인도·태평양 지역 전체의 평화·안정에도 기여하고 있다"면서 "여러분은 미사일 공격으로부터 고국(미국)과 동맹국들을 보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우리나라(미국)은 국가를 지키기 위해 기꺼이 희생할 수 있는 용감한 남녀가 있기에 지속되고 있다. 우리의 자유는 여러분과 같은 미국의 위대한 애국자들이 흘린 피와 땀, 수고, 희생을 통해 얻은 것"이라면서 "항상 여러분과 함께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주일미군 장병 대상 연설은 메모리얼 데이(5월 마지막주 월요일·한국의 현충일에 해당) 행사를 겸해 이뤄졌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메모리얼데이 오후 미국인들은 추모와 반성, 기도 등으로 성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여러분도 매우 행복한 메모리얼 데이를 보내기 바란다(I have to wish you all a very happy Memorial Day)"고 인사하기도 했다.

장병들도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연설에 미국의 약칭인 "USA" 등을 외치며 환호했다.

그러나 AP통신은 "일부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은 메모리얼 데이가 미국을 위해 헌신한 사람들을 기리는 날이란 점에서 '행복한 메모리얼 데이'(happy Memorial Day)와 같은 표현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일본 자위대가 '와스프'의 함재기이기도 한 F-35 '라이트닝2' 스텔스 전투기를 대량 도입할 계획인 점 등을 거론하며 "미일동맹이 지금보다 강했던 적은 없다"고도 말했다. 일본 정부는 미 록히드마틴이 만드는 F-35 전투기를 오는 2023년까지 총 105대 도입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일본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와스프'는 평소 나가사키(長崎)현 사세보(佐世保) 기지에 배치돼 있으나,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때문에 요코스카 기지로 옮겨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요코스카 기지 방문을 끝으로 나흘 간의 일본 국빈방문 일정을 마치고 하네다(羽田) 국제공항에서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타고 귀국길에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용기는 알래스카에서 중간 급유를 한 뒤 28일(현지시간) 오후 미 워싱턴DC 외곽의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달 1일 나루히토(德仁) 일왕 즉위 이후 첫 국빈으로 일본을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장병 대상 연설에서도 "첫 국빈으로 초청된 건 우리나라에도 큰 영광"이라며 "잊을 수 없는 방문이 됐다. 일왕 부부에게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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