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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철 신임 민주연구원장 “당내 친문·비문 없다…당정청 원팀돼야”
양정철 신임 민주연구원장 “당내 친문·비문 없다…당정청 원팀돼야”
  • 박동수 기자
  • 승인 2019.05.14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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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 최측근인 양정철 민주연구원 신임 원장이 당정청 ‘원팀’을 강조했다.

양 신임 원장은 14일 여의도 당사 민주연구원 사무실 앞에서 첫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여당의 '여'(與)는 함께 한다는 뜻이다. 당정청이 하나 돼 국정 운영을 책임 있게 해나가는 것은 너무나 기본”이라며 “청와대에 있던 분들도 결국 다 당에 있다가 공익근무하고 복귀한 분들”이라고 말했다.

양 원장은 또 "당 안에 친문(친문재인)과 비문(비문재인)이 있다고 보지 않는다"며 "총선 승리의 대의 앞에서 국민 앞에 겸허하게 원팀이 돼 갈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양 원장은 민주연구원의 역할에 대해선 "총선을 앞두고 비상한 상황이라 중장기적 비전이나 전략 수립을 차분히 해야 할 것"이라며 "절박함에 맞는 중요한 역할을 해나가는 쪽으로 중심추를 옮겨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민주연구원이 공천 물갈이의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는 질문에는 "헌혈을 할 때 몸 안에 있는 피를 빼내고 헌혈하지 않는다"라며 "근거 없는 기우이고 이분법적인 생각이라고 판단한다"고 답했다.

또 "당 정책위원회든 전략기획위원회든 여러 기구가 칸막이 없이 총선 승리를 위해 원팀으로 갈 것이라는 데에는 이해찬 대표와 당 지도부의 생각이 모두 같다"며 "저도 그 일원으로 한몫 보태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앞서 양 원장은 취임 전 “기존 체계를 고려하지 않고, 연구원 시스템을 완전히 총선 준비를 위한 체계로 변화시키겠다”는 뜻을 민주당 지도부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 원장은 운영기획실, 전략연구실, 정책연구실, 정책네트워크실 등으로 구성된 연구원 조직을 전면 개편하고, 총선 관련 기능을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총선에 맞춰 공약 수립과 인재 영입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양 원장은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친문계 최고 핵심 인사로 분류된다.

양 원장은 2011년 문 대통령의 자서전 ‘운명’의 기획ㆍ집필을 도맡았고 전국 순회 북콘서트의 흥행을 이끌며 문 대통령의 정치 입문을 이끌었다.

양 원장은 2012년 19대 총선과 18대 대선, 2015년 민주당 대표 선거, 2017년 19대 대선 모두 문 대통령과 함께 했다. 양 원장은 그동안 문 대통령 주변 인물과 조직을 영입, 관리,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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