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양도소득세 확대, 금융투자소득세 신설, 손익통산·이월공제 등을 골자로 하는 '금융세제 선진화 추진 방향' 도입을 예고한 가운데 진통이 여전한 모양새다. 특히 시장의 기대와 달리 증권거래세의 완전한 폐지 계획이 제시되지 않은 것을 두고 향후 논란이 더 가열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2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번 금융세제 선진화 추진 방향은 다음 달 발표될 세법 개정안에 포함된다. 2023년부터 모든 주식에 양도세를 전면 도입하면서도 연간 금융소득 2000만원까지 공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종목별 보유자산이 10억원 이상인 대주주

최근 주식시장이 상승하며 이른바 ‘동학개미’가 늘어난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주식리딩방’에 대해 소비자경보(주의)를 내렸다. 카카오톡이나 텔레그램 등에서 성행하고 있는 ‘주식리딩(leading)방’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소비자 경고(주의)를 22일 내렸다. 주식리딩방은 무료방 등을 통해 특정 종목을 추천한 후 해당 종목의 주가가 오르면 유료방 가입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주식리딩방 안에서 "리더, 애널리스트" 등으로 불리는 자칭 주식투자 전문가가 실시간으로 특정 종목의 주식을 매매하도록 추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식 리딩방은

부동산시장이 정부의 강력한 규제조치로 위축되면서 그 자금이 증시로 몰려들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주식을 사기 위해 투자자들이 증권사 계좌에 넣어둔 투자자예탁금은 15일 기준 48조2067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초 29조8599억원이었던 투자자예탁금은 증시가 1400선까지 급락한 3월 처음으로 40조원을 돌파했고, 4월 1일 47조6669억원까치 치솟았다. 기준금리 인하의 영향으로 신용융자잔고도 지난 15일 12조5978억원을 기록해 2018년 6월 이후 2년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리서치센터 관련 직원들은 당분간 재택 근무를 진행하게 됐다.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의 부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이날 본인도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1차 검사 당시에는 음성으로 나왔지만 자가격리 중 받은 재검사에서는 확진 판정을 받았다.이에 따라 키움증권은 리서치센터 직원들을 재택근무로 전환할 예정이다. 키움증권의 리서치센터는 본사 사옥이 아닌 별도 건물에 따로 위치해있다. 또 센터장이 자가격리에 들어

10일(현지시간) 화상기자회견을 통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금리와 자산매입에 관해 분명한 형태의 포워드 가이던스를 고려하고 있다"면서, '수익률 곡선 제어(yield curve control· YCC)'의 유용성은 아직 미결문제(an open question)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수익률 곡선 제어'란 중앙은행이 장기금리에 일정한 목표를 세운 다음 목표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채권을 매수 또는 매도하는 것을 말한다. 수익률을 연준이 직접 통제하기 때문에 국채 수익률이 오르는 것을 막을 수 있어, 양적완

일주일 새 주가가 5배 가까이 뛴 삼성중공업 우선주가 오는 12일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될 것으로 관측된다.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56분 현재 삼성중공업 우선주는 전 거래일 보다 25.24% 오른 32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삼성중공업은 전일 보다 0.73% 오른 6920원에 거래 중이다.카타르가 100척의 액화천연가스(LNG)선을 삼성중공업 등 조선 3사에 수주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자 조선주가 약간 상승하긴 했으나, 삼성중공업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9배 가까이 뛰었다.이달 1일 5만4500원이었던 삼성

원·달러 환율이 1210원대로 하락해 약 두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25.4원)보다 7.4원 내린 1218.0원에 출발했다. 이후 8.6원 내린 1216.8원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 지난 4월10일(1208.8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각국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과 주요국 경제활동 재개, 코로나 백신 개발 기대감 등이 위험선호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최근 격화되고 있는 미국내 시위도 달러화에 하방 압력을 주고 있다. 전승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서울과 수도권 중심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여의도 금융가 중심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자 증권업계가 긴장하고 있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여의도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증권사들이 코로나19에 대한 지침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금융가에 위치한 홍우빌딩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홍우빌딩은 주변에 식당 건물이 많아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며 신영증권, 미래에셋대우, SK증권,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등 주요 기관과 증권사가 밀집해 있다.여의도 국제금융로는 증권

삼성증권은 롤스로이스 모터카 서울과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영국에서 설립된 롤스로이스는 주문 생산 방식을 적극 활용해 고객의 요구에 따라 맞춤형 차를 생산해 110년 넘게 세계 최고급 승용차로 불려지는 자동차 브랜드다. 초고액자산가 전담 서비스인 SNI를 운영하고 있는 삼성증권은 이번 제휴를 통해 양사 고객들에게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선 삼성증권은 '롤스로이스 모터카 서울' 회원들을 위해, 올해 말까지 자사의 30억원 이상의 자산가에게만 제공되는 SNI의 1대1 토탈 금융 컨설팅

올해 1분기 국내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잔액이 96억달러 급격하게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확산으로 주요국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해외 증권 투자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 동향'에 따르면 해외 주식과 채권 등 외화증권 투자잔액은 3178억4000만달러로 3월달에 96억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8년도부터 분기마다 최대 기록을 세웠으나 이번에 깨지게 된 것이다. 외국 주식에 대한 투자가 상품별로 51억5000만달러 감소한 1022억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입법 통과 후 미·중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중 무역분쟁 재점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중간 무역분쟁이 재점화될 경우 중국 증시를 비롯해 중국 기업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로인해 국내 중국 펀드 역시 수익률 악화가 예상된다. 중국 펀드 수익률은 5월 한 달간 상승세를 보였지만 미중 갈등이 격화된 최근들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향후 양국의 갈등 강도에 따라 수익률 악화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지난 28일

임직원을 동원해 주가를 조작, 공무원 자녀를 부정 채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성세환 전 BNK금융지주 회장에 대해 대법원이 유죄를 확정했다.대법원 2부는 28일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성 전 회장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과 벌금 7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성 전 회장은 지난 2016년 1월 6~8일 계열사인 부산은행이나 BNK투자증권 등의 임직원을 통해 BNK금융지주 주식을 사들여 주식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는다.또한 BNK금융지주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뒤, 주가가 급락해 목표금액을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

두 달 반만에 2000선을 돌파했던 코스피가 연속 상승마감에 성공하며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의 매도세에도 개인의 매수세가 지수 하락을 방어한 것으로 풀이된다.2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029.78)보다 1.42포인트(0.07%) 오른 2031.2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 보다 1.88포인트(0.09%) 내린 2027.9에 출발해 반등한 후 상승흐름을 이어나갔다. 장 중에는 2043선까지 오르며 폭을 키우기도 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홀로 3496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올해 3월 1400 중반까지 추락했던 코스피가 다시 순풍을 맞았다.2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1989.64)보다 13.56포인트 오른 2003.20에 출발해 오전 중 2004.95까지 오르며 200선을 돌파했다.코로나 확산사태로 지난 3월 1400 중반까지 떨어졌던 지수는 세달도 안돼 지수를 회복했다. 수출 악화 등의 악재에도 지수는 하반기 경제개선을 기대하며 올랐다는 분석이 나온다.이날 수출금액이 악화됐다는 발표가 나왔지만 지수가 상승하며 실문경제와 금융시장 간 분명한 괴리를 보였다.관세청은 이달 1~20일 수출액이 203억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 침체로 정부가 지원한 긴급재난지원금의 사용처에 희비가 엇갈렸다.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는 편의점 종목은 지난주 수혜 기대감에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반면 대형마트 등 재난지원금 사용이 제한된 종목의 주가는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 11일부터 9개 신용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 지급한 재난지원금 신청 가구 수는 이날 자정 기준 누적 1140만1821명으로 집계됐으며 신청액은 총 7조6116억7100만원 수준이다.편의점의 경우 식료품을 비롯 생활용품 구매시 재난지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수혜주가 떠오른 카카오의 기업가치가 재계 2위인 현대차를 넘어설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카카오의 시가총액은 19조3730억원으로 10위인 현대차(19조5720억원)와 1990억원 가량 차이가 났다.카카오는 전날 3.93% 오른 22만5000원으로 장을 마감하고 거래일 연속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다.카카오는 전날 장중 한때 5.31%까지 치솟으며 현대차를 제치고 코스피 시차총액 9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이러한 오름세에는 카카오를 향한 외국인

원·달러 환율이 1220원대로 소폭 상승했다. 주요국의 경제활동 정상화 기대감 속에서도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자리잡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219.9원)보다 0.6원 오른 1220.5원에 마감했다. 장초반 하락세를 이어가며 1210원 후반대에서 거래됐으나, 오후 들어 점차 낙폭을 좁히더니 상승세로 돌아섰다.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의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 속 금융시장의 위험회피 심리는 다소 완화된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의 4월 실업률이 14.7%로 급등

코로나19 치료제로 세계의 기대를 모았던 미국 제약업체 길리어드 사이언드의 '렘데시비르'가 임상시험에서 효과를 보지 못했다.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날 세계보건기구(WHO)가 실수로 공개한 초안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에서 진행한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의 무작위 임상시험이 실패로 끝났다고 보도했다.길리어드 측은 임상시험이 초기에 종료돼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며 보도 내용을 반박하고 나섰다.당초 렘데시비르는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주식시장에 이른바 '동학개미운동' 바람이 불면서 큰 주가폭을 이용해 단기 수익을 올리는 주식매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유튜브 등에서는 '주식 단타 매매'라는 강의가 쏟아져 나오고 있어 초보 투자자들에 주의를 요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20일 유튜브 등에는 '3분만에 80만우너 수익 실전 단타 영상' '단타승률 90% 이상 달성법' 등 주식 단타 매매 기법과 관련된 영상이 다수 올라와 있다. 해당 영상들은 차트를 보여주고 신고가를 찍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을 보여주며 어떤 시점에 매수하고 매도해야